조선 시대 활인서 연구 - 연혁 및 상비처방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Office for Saving Lives (活人署), a government office in the Joseon, through its history and use of a standing pr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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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활인서는 조선시대 도성의 빈민 치료와 구제를 담당하는 관청이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에서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수정하고, 활인서의 의료기관적 성격에 중점을 두어 상비처방을 분석하였다. 대비원, 혜민국, 제생원의 세 관청의 업무는 서민의 구료라는 면에서 업무 영역이 겹쳤다. 그러나 대비원은 순수한 의료 관청이 아니며, 교육 기능이 없고, 약재 관리를 하지 않는 점에서 다른 두 관청과 구분되었다. 활인서의 상비처방을 분석을 통하여 본 연구에서 다음의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첫째, 상비처방의 구성에 있어 허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둘째, 열성유행병은 당시의 응급의료적인 면에 있어 사회적인 주요 문제였다. 셋째, 조선 후기에 열성유행병 치료에 있어서 이전 시대에 비하여 더욱 정교해진 치료 처방을 갖추게 되었다.
Abstract
The Office for Saving Lives (活人署) (OSL) was the office in charge of the treatment and relief of the poor in the Joseon Dynasty. This study disputes prior scholarship on the OSL by analyzing the use of a ready-made prescription and by focusing on the personality of the OSL’s medical institutions. The work of the three government offices, the Office of Great Mercy (大悲院) (OGM), which was the formal office of OSL, the Office of Benefiting People (惠民署) and the Office of Aiding Life (濟生院), overlapped in the area of relief of the common people. But OGM was different from the other two in that it was not a purely medical office, had no educational function, and did not manage medicine. By analyzing a standing prescription, this article argues: 1) Heojun’s influence on the composition of a standing prescription is absolute. 2) Epidemic warm disease (溫疫) was a major social problem in terms of emergency medical care at the time. 3)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treatment of epidemic warm diseases became more sophisticated than the previous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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