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아동문학 재론
Review on Pro-Japanese Children’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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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재철의 아동문학사 저술에서 처음 그 양상이 언급된 친일 아동문학은 2000년대로 와서 박태일, 김화선의 새로운 자료 발굴 조명으로 실증적 성과를 보탰다. 이를 계기로 서로 해석을 달리하는 연구들이 뒤를 이으면서 친일 문제를 중층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확장성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친일 아동문학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미처 확보하지 못한 자료, 고립분산적인 연구, 성급하고 자의적인 탈근대 기획 등의 한계로 인해 미진한 구석이 적지 않다. 친일 아동문학의 발생, 전개, 특성 등을 종합한 큰 그림의 완성을 위해서는 일제 말 아동문단의 상황, 시기별․매체별 창작경향의 변화, 해방 후 아동문학과의 연속성 등을 해명해야 한다. 한편, 『친일인명사전』은 폭넓은 사회적 지지를 배경으로 숙고를 거듭해서 만들어졌음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조속히 수정 보완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식민잔재 청산의 과제는 해방 후의 새로운 적폐와 중층적으로 이어진 문제라는 인식이 절실하며, 아동문학은 한국문학의 일부로서 문학사 전반의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간과되어서도 곤란하다. 아동문학 연구에서의 식민잔재 청산은 올바른 아동문학사 인식 및 서술의 문제로 귀착한다.
Abstract
The aspects of Pro-Japanese children’s literature, which was first brought up in the history of children’s literature composed by Jaecheol Lee, were empirically substantiated in 2000s by the new findings of Taeil Park and Hwaseon Kim. From there, many studies followed that took different views the subject on multiple levels and expanded the views on the issue of Japanophilism. Yet, we are far from drawing the full picture of Pro-Japanese children’s literature with incomplete data, isolated and dispersive researches, and rash and arbitrary postmodern planning. To complete the full picture of Pro-Japanese children’s literature from its creation to distribution and characteristics, the state of affairs of children’s literature at the end of Japanese annexation, change in creative tendency by time and media, and continuity of literature after liberation must be elucidated. Although the ‘Pro-Japan Biographical Dictionary’ was deliberately created based on extensive social support, it is still controversial and must soon be supplemented. To end the remains of colonization, we desperately need to recognize the fact that they continued on as new evils of long standing on multiple levels and that our children’s literature is a part of Korean literature that shares the same problem with the entire history of literature. Ending the remains of colonization in the studies of children’s literature comes down to proper perception and description of the history of children’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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