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과 소련의 핵실험(1949), 원폭 피해 서사의 번역 -나가이 다카시『長崎의 鐘』과 존 허시『廣島』-
The Cold War and Soviet Nuclear Testing(1949), A Translation of ‘The Story of Atomic Bomb Damage’ -Takashi Nagai's The Bells of Nagasaki and John Hersey’s Hirosh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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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49년 한국에 나가이 다카시의『長崎の鐘』과 존 허시의『廣島』가 번역 출간되었다. 나가이의 책은 8월 1일『長崎의 鐘』으로 번역되었고, 존 허시의 책은 11월 3일『廣島』로 출간되었다. 두 책은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참상을 다룬 원폭기록집이다. 두 텍스트가 번역된 1949년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고 소련은 원자폭탄 개발 실험에 성공했다. 또한 중국은 공산당이 내전에서 승리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건립했다. 한국에서도 제주4·3사건, 여순사건 등 공권력에 의한 학살이 자행되고 반북정서와 증오정치가 심화되고 있었다. 이런 국면에서 소련의 원자탄 개발은 제3차 세계대전과 원자(핵)전쟁의 우려와 공포를 현실화했다. 요컨대 본고는 냉전 초기, 대표적인 두 원폭 피해 기록집이 한국인 원폭 피해자와 한국 사회에 주는 의미와 서사효과를 구명(究明)하고자 했다.
Abstract
Takashi Nagai's『長崎の鐘』 and 『Hiroshima』by John Hersey were translated and published in Korea in 1949. Nagai's book was translated into 『長崎의 鐘』on August 1, and John Hersey's book was published as『廣島』on November 3. The two books were atomic bomb storyline about the fear of atomic bombs dropped on Hiroshima and Nagasaki in August 1945. In 1949, when the two texts were translated, Germany was divided into East and West Germany, and the Soviet Union succeeded in experimenting with atomic bomb development. In addition, China's Communist Party won the civil war and built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Massacres by public power, such as the Jeju April 3rd Incident and the Yeosu-Suncheon Incident, were also intensifying anti-North Korean sentiment and hate politics in Korea. In this phase, the Soviet Union's development of atomic bombs realized the concerns and fears of World War III and the atomic(nuclear) war. In short, the paper attempted to reveal the message and meaning of the translation of the two texts dealing with atomic bombs to Korean society at a time when the Soviet Union developed atomic bombs and concerns over war outbreaks and escalated inter-Korean confli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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