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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와 ‘여성 취향’의 진화—드라마 「킬링이브」를 중심으로

A study on Relationship between OTT service and “taste of women” —Focusing on 「Killing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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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OTT 서비스와 ‘여성 서사’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근 문화판에서 ‘여성 서사’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변화의 기저에는 페미니즘 리부트라는 역사적 계기와, OTT 서비스의 활성화라는 미디어환경의 변화가 놓여있다. 넷플릭스, 왓챠 등 OTT 서비스 플랫폼에서는 적극적으로 ‘여성 서사’를 수입, 배급, 제작하였는데, 중요한 것은 이 플랫폼에서 ‘여성 서사’가 하나의 ‘취향’ 으로 수렴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 자본이 주목한 ‘여성 취향’은 서브컬쳐 내에서 이중의 주변화를 통해 철저히 배제되었던 ‘여성향’의 개념과 포개어지며 확장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왓챠가 배급한 드라마 「킬링이브」는젠더 미러링을 통해 관객들에게 쾌감을 안겨주는 한편, 두 여성 인물의 퀴어적인 관계를 전면에 내세우고 여성의 욕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킬링이브」가 서사에서 보여준 파격성은 현재 OTT 서비스가 주목한 ‘여성 취향’이 놓인 지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OTT 서비스의 ‘소수자성’에 대한 관심은 어디까지나 소비 가능한 ‘취향’일 때 의미를 지닌다. 또한 OTT 서비스의 플랫폼이 내세우고 있는 ‘개인화 된 취향’은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한 ‘여성 서사’의 역동성을 지운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Abstract

This study amis to highlight the relationship between OTT service and ‘female narrative’. At the base of the recent change in the cultural landscape in which “Women’s Epic” has become a trend lies the historical opportunity of feminism reboot and the media environment of the activation of OTT services. OTT service platforms such as Netflix and Watcha actively imported, distributed, and produced “female narrative” which is important in that platform is integrated into a “favorite.” And the “taste of women/female taste” that these capital has paid attention to tends to expand and spread with the concept of “female orientation,” which was completely excluded through double marginalization within subculture. In this situation, Watcha’s drama “Killing Eve” gives audiences pleasure through gender mirroring, while putting the queer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female figures at the forefront and asking questions about women’s desires. “Killing Eve” shows the point where the “taste of women/female taste” is placed, which OTT service is paying attention to. However, the OTT service’s interest in ‘minority’ is meaningful when it is a ‘taste’ that can be consumed to all extent. Also, the “personalized taste” presented by the platform of OTT service is problematic in that it erases the dynamics of the “female narrative” that has emerged as a new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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