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승루> 여성영웅 경선염이 지닌 의미와 한계
A Study of The Significance and the Limitation of Kyeongseonyum Heroine of <Chuiseungru>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취승루> 작가는 대장편소설을 창작하며 뛰어난 남성인물을 두고서 경선염의 생애를 영웅일대기로 구현했다. 이로써 여성의 능력과 사회 참여에 대한 여성영웅소설의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또 <취승루> 작가는 기존 여성영웅과 다른 면모를 경선염에게 부여했다. 경선염은 영웅성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남성성을 맹목적으로 체화하지 않고 능력을 선별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경선염의 태도는 기존 여성영웅과 달리, 남성성에 거리두기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녔다. 한편, 여성영웅 경선염은 남악 위부인의 수제자였다. 남악 위부인은 화광동진하는 삶을 살았던바, 선도를 익힌 채 사대부 여성으로 살아가는 경선염의 삶 역시 화광동진의 색채를 더했다. 이로써 가문에 종속된 여성의 삶이 당위가 아닌 희생이라는 인식을 보여주었다. 여성영웅 경선염은 성별을 밝힌 뒤 배우자 소원의 독려로써 사회에 다시 참여했다. 이 부분은 의미와 한계를 함께 지녔다. 배우자의 독려를 수반한 여성의 사회 참여는 부부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해 주며 함께 발전하는 이상적인 부부상의 현시라는 의미를 지녔다. 또 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한 현실적 시각을 견지하며 진중한 문제의식을 독자에게 전달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지녔다. 반면 해당 대목은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가부장제가 지닌 억압적 면모를 문제시할 수준만큼 형상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한계 역시 없지 않았다.
Abstract
Kyeong Seon Yum, a character of <Chuiseungru>, realized a heroine’s life story as a Noble woman. In this long novel, the writer made her life a heroines’ instead of other outstanding male characters’, to share and bring up an awareness of women’s ability and social participation. Kyeongseonyum, in the story, was taught by Namak Mrs. Wi to achieve success as a female Taoist, and gained an aspect as a war heroine, too. In spite of her Tao ability, she didn’t keep aloof from the world and performed a role as a member of her family. Her heroic exploit in men’s clothes proved that women were not a level lower than men. Also, teaching of Namak Mrs. Wi added a color of héguāngtóngchén to her life. With this, she showed that a life for a family was not duty but selective sacrifice. Her social participation was carried out while maintaining her identity as a Noblewoman, and her husband encouraged her social participation. Since Sowon was a character with a prospective mind, Kyeongseonyum settled for her family voluntarily. As a result, the suppression of patriarchy couldn’t realize reasonably.
참고문헌 (14)
- 홍만종, "旬五志" (1971), 을유문화사
- "取勝樓",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K4-6850, ~
- "太平廣記(李昉 等 撰集, 「女仙」 三, <魏夫人>)", ~
- 강문종, "<효의정충예행록> 연구", 박사, 국문학, pp.2010
- 박석, "‘和光同塵’의 관점에서 보는 儒敎의 성스러움", 중국어문학논집, (74), pp.407~429 (2012), 중국어문학연구회[DOI]
- 박혜숙, "여성영웅소설과 평등, 차이, 정체성의 문제", 민족문학사연구, (31), pp.156~193 (2006), 민족문학사학회
- 서대석, "군담소설의 구조와 배경", pp.27~32 (1984),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 이지하, "18ㆍ9세기 여성중심적 소설과 여성인식의 다층적 면모 -국문장편소설과 여성영웅소설의 여주인공 형상화 비교-", 고소설연구, (31), pp.111~144 (2011), 한국고소설학회
- 전진아, "<청백운>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2007
- 정병설, "여성영웅소설의 전개와 <傅張兩門錄>", 고전문학연구, 19, pp.207~235 (2001), 한국고전문학회
- 조동일, "영웅의 일생-그 문학사적 전개", 동아문화, 10, pp.180~ (1971),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 차충환, "<취승루>의 문학적 성격 연구-구성과 인물형상의 변모를 중심으로", 어문연구, 57, pp.221~248 (2008), 어문연구학회
- 안동준, "도교문화 15강", pp.121~ (2011), 알마
- 홍현성, "<取勝樓> 국적 연구", 고소설연구, (38), pp.329~356 (2014), 한국고소설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