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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옥진 일인창무극의 전통 재창조 양상

A Study on the Recreation of Tradition in Gong Ok-jin’s solo performance of Changmug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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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공옥진 일인창무극의 독특한 특성을 우리 전통 민속예능의 판 짜기 원리 속에서 고찰한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정치적 갈등기를 거치면서 매우 급속하게 그리고 강제적으로 전통의 단절을 겪었다. 그리고 단절된 전통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꾸준히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전통의 박제화’라는 비난에 시달렸고, 다른 한편으로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려는 노력도 많은 벽에 부딪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옥진의 일인창무극은 성공적으로 전통을 계승한 새로운 공연양식으로 꼽을 수 있다. 공옥진의 일인창무극은 광대 자신의 독창적인 양식이지만, 이 양식이 전통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민속예능 특유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계승했기 때문이다. 공옥진의 일인창무극은 전통의 요소들 중에서 외형이나 법제가 아닌, 판 구성의 원리를 계승하고 있다. 우리 전통사회의 교육방법은 외형만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나분위기에 따라서 즉흥성을 발휘하여 창조적인 연행을 펼치는 창조적 역량을 기르는 것이었다. 공옥진은 이러한 창조적 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관중의 수준과 반응에따라 즉흥적으로 판을 구성했다. 그래서 기존의 이야기 구성을 따르기보다는, 관중의 정서와 문화적 욕망에 따라 장면을 재구성했다. 또한 공옥진의 공연은 민중예술 특유의 소박함과 솔직함을 간직하고 있다. 빈무대나 인간의 원초적 속성을 자연스럽게 노출함으로써, 관념적이고 도덕적인 것에서 벗어나 육체적이고 현실적인 것을 회복하고자 했다.

Abstract

This thesis examines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Gong Ok-jin’s solo performance of Changmugeuk(창무극; a synthetic art consisted of music, dance,mime and drama) in the principle of situation organization of Korean traditional folk art. Korea has rapidly and forcibly undergone a severance of tradition through the Japanese occupation ear and political conflicts. Although Koreans have tried to recover the severance of tradition, they have suffered from criticism as ‘taxidermized tradition’; on the other hand, the efforts to creatively inherit the tradition have been faced with many hardships. Nevertheless, Gong Ok-jin’s solo performance of Changmugeuk is one of the new performance styles which successfully inherit the tradition. Gong Ok-jin’s solo performance of Changmugeuk inherits the principle of situation organization, not the appearance or legislation system among traditional factors. Education methods in the Korean traditional society were not to merely follow the appearance, but to cultivate creative abilities by showing erxtemporaneousness in places or mood. Because Gond Ok-jin has this creative abilities, she is able to construct the performance depending on the level and reaction of audiences on the spot. Rather than following the 122 공언문화연구 제 26집 (201:\.2)existing story line, she re• constructs scenes according to audiences' emotion and cultural desire, Also, her performance retains the unique simplicity and a떠얹sness of folk aπ. Throu방1 exposing an empty s얹ge or basic human natαe spontaneously, she tends to break from ideolo없cal and moral and to recover physical and practical moods Although Gong Ok-jin’s solo performance of Changmugeuk is the unique style of performer herself, the reason that this style is considered as traditional is because she inherits the dynamic vitality of Korean fol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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