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석의 <목주잡가>에 나타난 시(詩) 지향성의 시조사적 조명 - 18세기 시조의 시(詩) 지향성 발견을 중심으로 -
Poetry Directivity of Hwang Yunseok’s Sijo, <Mok-Ju-Jab-Ga(木州雜歌)> - focus on the significance of 18th century sijo’s poetry directiv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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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본고는 황윤석(1729-1791)의 시조 <木州雜歌二十八首>를 대상으로 18세기 시조가 시조사적으로 가지는 변화적 특징에 포착해 황윤석의 시조가 가지는 18세기적, 나아가 시가사적(詩歌史的) 전개를 해명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창작 상황면에서, 3장에서는 구성면에서, 4장에서는 내용면에서 접근해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창작 상황에 있어서 지방 은거나 유배기에 주로 지어진 시조 작시 경향과 달리 황윤석은 자기 생애의 가장 높은 관직 시절에 현감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짐하는 시조를 짓는 변화를 보인다. 둘째, 세계관을 직접 표출하는 통로로서 시조를 지으면서 구성면에 있어서는 ‘木州雜歌二十八首’로 묶어둔 일련의 작품의 연작적 유기성이 약하다. 셋째, 내용면에 있어서 자연을 다루지 않고 사람을 주요 제재로 삼아 다루었다. 특히 임금에 대한 왕(王), 군(君)의 직접적 표현과 화자 자신의 신(臣)이라는 단어 사용, 작가의 가족과 친지 관계의 구체적인 정보와 사실의 표현 등 작가와 화자가 거의 일치되고 생활밀착적인 생활시로서의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한시의 특징, 더 구체적으로는 읽는 시의 특징이기도 한데, 당시의 시(詩)란 한시였던 양층언어작가에게 시조가 시로서의 위상을 성취해가는 과정으로서 시조가 더 이상 고급문학이 아닌 노래가 아니라 읽는 시(詩)로서의 지향을 보이는 갈래로 인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목주잡가>는 18세기 사대부 시조의 변모를 통해 근대로 가는 길목의 시가사적 전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18th century poetic historical significance through Hwang Yunseok’s sijo <Mok-Ju-Jab-Ga(木州雜歌)>. First, Hwang Yunseok created this works when he is the best political position in his life, though other sijo writers had created when they are in local province or in exile. Second, the sequence structure of <Mok-Ju-Jab-Ga(木州雜歌)> is not organically, it is a kind of deviation from other historical sijo’s creative custom. And it is also a new trend to express directly writer’s view of the world by sijo. Third, the content of <Mok-Ju-Jab-Ga(木州雜歌)> did not deal with nature and dealt with human. In particular, Hwang Yunseok directly expressed the king and writer’s real family concretely. From this expression of specific information and the fact of writer, we can know that the distance of writer and poetic speaker is very close and this is almost similar like hansi. Namely, Hwang Yunseok, as a diglossic poet, sought a poetry directivity. So, by Hwang YunSeok, we can find the process from Korean classical poetry and songs to Modern Korean poetry in the period of Modern transitional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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