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삼국유사 「처용랑망해사(處容郞望海寺)」조 깊이 읽기 - 울산광역시 처용문화제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

In the view of the identity of Cheoyong Cultural Festival of Ulsan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삼국유사』 「처용랑망해사」조를 보다 정치하게 읽고 그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논문이다. 울산광역시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에서는 「처용랑망해사」조를 근거로 그동안 49회의 ‘처용문화제’를 개최해 왔지만, 처용의 정체성에 대한 각종 시비로 인하여, ‘처용문화제’는 자주 흔들려 왔다. 필자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새롭게 제시하기 위하여 「처용랑망해사」조를 새롭게 해석하였다. 「처용랑망해사」조에 나오는 포석정의 남산신, 금강령의 북악신, 동례전 지신(地神)의 춤이 망국에 대한 경고였던 것처럼 <처용가>와 처용이 ‘춤추고 물러나는[唱歌作舞而退]’ 행위는 ‘체념과 관용’이 아니라 분명한 ‘위협과 경고’였다. 망해사(望海寺)의 ‘망(望)’은 ‘보다’는 뜻이 아닌 ‘보름’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따라서 망해사는 ‘어둠에 막히고 미실(迷失)되었던 도로[雲霧冥噎 迷失道路]가 밝고 청정하게 된 것과 같은 보름 바다의 절이라는 뜻이다. 신방사(新房寺)의 의미는 울산 개운포 지역이 헌강왕의 순수(巡狩)와 망해사 창건으로 ‘새롭게 정화된 지역’의 절이 되었다는 뜻이다. 「처용랑망해사」조의 주된 키워드는 ‘벽사진경(僻邪進慶)’이다. 삿됨을 물리치고 경사로 나가는 것이 벽사진경인데, 개인굿이나 나라굿인 나례(儺禮)의 목적도 벽사진경에 있다. 밝은 달이 뜨는 바다, 새로운 기운으로 재창조된 신방(新房)이 곧 벽사진경의 세상인 것처럼, 사방신(四方神)의 헌무는 벽사진경이 된 새로운 신라에 대한 간절한 바램이었다. 처용은 예지력을 가진 신격으로서 역신을 구축(驅逐)하는 탁월한 권능을 가진 주사(呪師)였다. 49회나 개최되었던 처용문화제는 해매다 정체성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처용문화제에서 채택한 <처용가>와 처용의 정체성은 ‘화합과 관용’이 아니라, ‘예지(叡智)와 권능(權能)’이다. 따라서 ‘처용문화제’의 슬로건인 ‘화합과 관용’은 재검토되어야 한다. 역신(疫神)과 처용부인의 간통을 당연시하고, 처용의 정체성을 ‘화합과 관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이다. 따라서 처용문화제의 정체성과 구체적인 슬로건에 ‘예지와 권능’과 ‘벽사진경’의 의미가 도입되어야 하며, 앞으로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는 ‘울산광역시와 울산시민들이 늘 삿된 기운을 물리치고 두루 경사를 맞이 하자는 벽사진경의 개념을 처용문화제 프로그램에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s to read in different ways and to interpret newly on 「Cheoyongrang mhang-hae-sa」 in 『Sam-guk-yu-sa』. Ulsan have held Cheoyong Cultural Festival for 47 times according to 『Sam-guk-yu-sa』. However, there have been a frequent identity crisis about Cheoyong Cultural Festival because of controversial issue about Cheoyong, This paper interpretate 「Cheoyongrang mhang-hae-sa」 newly to overcome these crisis,Cheoyong’s dancing and retreating was not the resignation and tolerance, but the treat and warning, as the dance of Namsansin god of Posukjeong, Buk-acksin god of Keumkangryung and Jisin god of Dongryejeon was the warning of Silla’s ruination. ‘The Mhang’ of Mhang-he-sa temple should be interpreted not as ‘watch’ but ‘fifteen days’. Mhang-he means the roads buried in darkness and vanished had become a sea. The name of Shin-bhang-sa temple means Gae-un-po province of Ulsan had become ‘the newly purified region’ because of the inspection of King Heon-ghang. The main keyword of 「Cheoyongrang mhang-hae-sa」 is ‘Byuk-sa-jin-gyung’. ‘Byuk-sa-jin-gyung’ means to repel the impious and pray the pleasure. The purpose of the personal Gut and national Gut, Narae, was also ‘Byuk-sa-jin-gyung’. The reinvented bridal room with a fresh life was like the world of Byuk-sa-jin-gyung. The dance of God Sa-bhang was, as well the desperate desire to New Silla. Cheoyong was a shaman with a superior authority who set up the power to foresee to the god of smallpox. The image of Cheoyong at <Cheoyong-ga> is not the resignation and tolerance, but the foresight and authority. Therefore, the slogan of Cheoyong Cultural Festival, the resignation and tolerance, should be reexamined. The new Cheoyong Cultural Festival should adopt the concept of foresight and authority and Byuk-sa-jin-gyung. Cheoyong Cultural Festival, have been held for 49times, often had identity problems. The identity of Cheoyong have been misinterpreted as the resignation and tolerance. The slogan of Cheoyong Cultural Festival should be reexamined. The new Cheoyong Cultural Festival should adopt the concept of foresight and authority and Byuk-sa-jin-gyung.

참고문헌 (26)

  1. "삼국사기", ~
  2. "삼국유사", ~
  3. "용재총화", ~
  4. 강석근, "삼국유사 ‘처용랑망해사(處容郞望海寺)’조 깊이 읽기 - 울산광역시의 처용문화제와 관련하여-", 제4회 해양문화학자대회 자료집 (2014)
  5. 김신, "처용설화의 해석학" (2009), 울산대학교 출판부
  6. 김경수, "처용가의 연구사적 검토", 신라문화제학술발표논문집, 7 (1986)
  7. 김수경, "고려 처용가의 미학적 전승" (2004), 보고사
  8. 김완진, "향가해독법연구" (1980), 서울대출판부
  9. 김진영, "한국문학사의 쟁점" (1986), 집문당
  10. 김학성, "처용설화의 형성과 변이과정", 한국민속학, 10 (1977)
  11. 류결, "향가연구" (2003), 도서출판 박이정
  12. 박대재, "新羅의 四靈地會議와 和白", 신라문화, 44, pp.261~294 (2014), 신라문화연구소
  13. 양주동, "고가연구" (1983), 일조각
  14. 이기문, "국어학개설" (1961), 민중서관
  15. 이용범, "처용가의 일고찰", 진단학보, 32 (1969)
  16. 이창식, "시원 김기동박사 회갑기념논문집" (1986)
  17. 이홍구, "처용무" (2000), 화산문화
  18. 임기중, "새로 읽는 향가문학" (1998), 아세아문화사
  19. 장진호, "신라향가의 연구" (1997), 형설출판사
  20. 최용수, "처용가 연구의 현황", 한민족어문학, 23 (1993)
  21. 현용준, "처용설화연구", 국어국문학, 39-40 (1968)
  22. 황패강, "향가문학의 이론과 해석" (2001), 일지사
  23. "처용문화제, 콘텐츠나 홍보보다 정체성이 문제다", 경상일보 사설, ~ (2015)
  24. 김지은, "처용문화제, 정체성 확립 시급하다", 울산매일신문, ~ (2013)
  25. 손유미, "처용문화제 정체성 찾아 대중화 추진", 울산신문, ~ (2011)
  26. 이연옥, "처용문화제 정체성 재정립 발벗고 나섰다", 울산매일신문, ~ (2010)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2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