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의 춤사위와 연행구조 전승양상 고찰 - 조용배 연행의 문둥북춤을 중심으로 -
Review on succession aspects of direction structure and dancing in Moondoong drum dance by GoseongOgwangdae - Focusing on Moondoong drum dance directed by Yong Bae C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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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고성오광대의 연희자 조용배가 연행한 문둥북춤을 중심으로 춤사위와 연행구조의 전승양상을 살펴보았다. 조용배 이전 문둥북춤을 연행한 홍성락은 주로 굿거리장단에 북을 들고 연행하는 ‘북춤’ 만을 연행하였다. 홍성락이 문둥북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북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데, 1965년 이전에는 북, 1966년에는 반고, 1967년에는 소고로 변화되며 이후부터는 주로 소고로 연행된다. 조용배는 1970년부터 문둥북춤을 연행하며, 1972년 8월 이전부터 ‘북춤’과 함께 소고를 바닥에 두고 연행하는 ‘문둥춤’과 덧배기장단의 연행이 추가된다. 1974년 겨울부터 고성오광대 첫 전수를 기점으로 문둥북춤은 음탕한 동작이 사라지고, 양반이라는 설정과 한을 승화하는 내용이 추가된다. 이러한 변화는 통영오광대 문둥북춤의 연행형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용배가 연행한 문둥북춤을 살펴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문둥춤’의 경우 고정된 사위 3개를 중심으로 「고정된 사위」 → 「즉흥무」 → 「뛰기」 (반복)의 형식으로 연행되었다. ‘북춤’의 경우도 고정된 사위 4개를 중심으로 「고정된 사위」 → 「소고 돌리기」 → 「맺기」 → 「즉흥무」 → 「뛰기」 (반복)의 형식으로 연행되었다. 조용배의 ‘북춤’ 사위를 살펴보면 선대연희자인 홍성락이 연행해오던 사위가 많은 부분 남아있어, 이를 정리하고 새로운 춤사위를 더해 연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용배가 타계한 이후 허종복은 전수를 위해 조용배가 연행한 문둥북춤의 연행구조를 중심으로 춤사위를 조금 더 늘려 완벽한 순서를 지닌 춤으로 정리하였다. 이후 정리된 춤사위의 연행구조를 중심으로 허종원은 다리를 절며 등장하는 장면, 허창렬은 보리를 먹고 기뻐하는 장면, 힘겹게 소고와 채를 잡는 장면 등 사위를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이처럼 조용배는 ‘북춤’만 연행되어 오던 이전 작품에 ‘문둥춤’을 추가하고, 이야기와 한을 담기 시작하였다. 조용배가 연행해온 연행구조는 이후 기본 골격이 되어 이를 중심으로 후대 연희자들이 계속해서 장면을 추가해왔다. 이처럼 조용배는 선대의 문둥북춤을 갈고 닦아 정립하고 발전시켜 후대에게 넘겨준 훌륭한 고성오광대의 연희자다.
Abstract
In this study, succession aspects of direction structure and dancing were reviewed in Moondoong drum dance succeeded by Yong Bae Cho of Goseong Ogwangdae. Sung Rak Hong who succeeded to Moondoong drum dance before Yong Bae Cho directed only ‘drum dance’ mainly with Goodguri rhythm. While Sung Rak Hong succeeded, the drum of Moondoong Gwangdae became smaller, which was changed from drum before 1965, to semi-drum in 1966 and tabor in 1967 and thereafter. Yong Bae Cho succeeded to Moondoong drum dance since 1970, adding ‘Moondoong dance’ directing tabor at the floor together with ‘drum dance’ before August 1972 and directing Dutbaegi rhythm. From the first succession of Goseong Ogwangdae since the winter in 1974, obscene movements were disappeared, and the setting with Yangban and contents to sublimate resentment were added in Moondoong drum dance. These changes seemed to be affected by succession format of Tongyoung Ogwangdae Moondoong drum dance and Ok Jin Gong’s idiot dance. There are succession patterns when reviewing Moondoong drum dance directed by Yong Bae Cho. In case of ‘Moondoong’ dance, repeated forms were succeeded including ‘fixed dance’->’impromptu dance’->’jump’ in center of three fixed dances. In case of ‘drum dance,’ repeated forms were succeeded including ‘fixed dance’->’rolling tabor’->’concluding’ -> ‘impromptu dance’->’jump’ in center of four fixed dances. In ‘drum dance’ by Yong Bae Cho, many parts of succeeded dance by Sung Rak Hong who was a prior successor were remained. After Yong Bae Cho’s death, Jong Bok Heo summarized the dance with more completed order focusing on the structure of Moondoong drum dance succeeded by Yong Bae Cho. Since then, multiple scenes were added continuously including hobbled appearance by Jong Won Heo, happy scene eating barley and scene to catch tabor stick difficultly, by Chang Ryol Heo. Yong Bae Cho added ‘Moondoong dance’ to the prior works only with ‘drum dance’ and started adding the story with resentment. The direction structure summarized by Yong Bae Cho became the basic framework in which the following directors added the scenes very easily. Like this, Yong Bae Cho was an excellent director of Goseong Ogwangdae who inherited Moondoong drum dance from the previous generation to establish and develop to hand over the next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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