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1990년대 대중음악 '재생'의 사회문화적 의미-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중심으로
Socio-Cultural Meaning of the Retro Phenomenon of Popular Music in the 1980s and 1990s - Focusing on the drama Answer me series and the entertainment program S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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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2010년 이후 1980∼1990년대 대중음악의 ‘재생’, 즉 한국 대중음악의 복고 현상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러한 복고 문화 소비의 주체가 누구인지, 왜 그렇게 하는지,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TV 매체의 역할을 살펴보는 작업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2010년대 초중반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삽입곡, 2020년대 초반에 방송된 JTBC의 음악 예능 <싱어게인>의 TOP10 출연 가수들의 참가곡 전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두 프로그램에서 1980∼1990년대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 복고 기호가 확연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복고 음악 소비의 중심에 97세대가 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 논문은 86세대에도 눈을 돌렸다. 아날로그 세대이자 디지털 세대이기도 한, ‘중층성’을 지닌 86세대는 ‘액티브 시니어’의 주류일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를 연결하는 유일한 세대이다. 그래서 86세대는 세대 간 공감과 소통에서도 역할을 할 여지가 크다고 보았다. 여기에 TV 매체는 자본의 논리에 따라 향수 상품화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발신함으로써 복고 열풍에 ‘트리거’ 역할을 하였다. 이 논문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수록곡과 <싱어게인> 시즌별 참가곡을 분석해 거기서 복고 기호를 읽어낸 점, 복고 음악의 소비자로서 86세대를 ‘재발견’했다는 점 등에서 일정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socio-cultural meaning of the retro phenomenon of popular music in the 1980s and 1990s. It is meaningful to examine who is the subject of such consumption of retro culture, why they do so. To this end, we analyzed the insertion songs of the tvN drama Answer me series, and the entire participation songs of the TOP10 singers of JTBC's music entertainment show Sing Again. It is a well-known fact that there are “97 generations” at the center of such consumption of retro music, but this paper also focused on the “86 generation”. In addition to this, TV media served as a “trigger” in the retro craze by sending out programs commercializing nostalgic according to the logic of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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