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화된 한국 전통춤과 용어 ‘신전통춤’의 확산에 관한 연구
A Study of Staged Traditional Dance and Spread of the Term ‘Neo-Traditional Dance’ in Contemporary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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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전통춤의 재구성 및 재안무 공연을 의미하는 용어, 신전통춤의확산을 2000년대 한국 전통춤 현장의 독특한 현상의 하나로 주목한다. 한국 전통춤의 공연과 비평, 학술연구 현장에서, 개념과 범위가 불안정한 용어 신전통춤이 넓게 유통되고 있음을 다양한 사용례에서 관찰한다. 동시대한국 사회에서는 이 용어의 다양한 사용례가 관찰되는 반면, 아프리카의전통춤을 제외한 해외의 사용례는 극히 제한적임을 확인한다. 이어 용어신전통춤의 이러한 불안정성이 1960년대부터 사용되어온 용어인 한국 ‘전통춤’의 개념과 범위와의 중첩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전통사회에서 추었던 춤이라는 본래의 개념과 달리 한국의 전통춤은 근대 이후 극장공연을 위해 무대화된 춤 종목을 그 범위에 포함해왔다. 전통사회로부터 전승된 춤만이 아니라 전통춤과 전통문화를 소재로 서양식 무대를 고려하여 만든, 곧 무대화된 춤을 전통춤으로 인식해왔다. 이로 인해2000년대 이후 무대화한 새로운 전통춤과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전통춤의기법과 호흡, 춤사위, 소재 등을 재구성, 재안무한다는 점에서 20세기에무대화한 전통춤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용어 신전통춤은 근대 초기에무대화한 전통춤과 21세기에 무대화한 전통춤을 구분할 필요에서 등장했다. 이 글은 1910년 근대기 이전의 전통사회에서 연행되었던 전통춤과 20 세기에 무대화된 전통춤, 2000년대 이들을 재구성, 재안무하여 무대화한신전통춤이 각기 개념과 범위가 중첩된 상태로 공존하는 한국 전통춤의 전승 현장을 관찰한다. 이어 이들 용어의 모호성을 한국 전통춤 현장의 특징으로 서술하고, 용어의 모호성을 해소할 논의를 전통춤 공연의 비평과 학술연구의 과제로 제안한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the proliferation of the term 'neo-traditional dance' as a unique phenomenon in the Korean traditional dance scene in the 2020s, when reconstructions and re-choreographing traditional dances are expanding. It argues that the emergence and spread of the term 'neo-traditional dance' in circulation in the 21st century Korean traditional dance scene is connected to the ambiguity of the concept and scope of 'traditional dance'. It observes the overlap in the concepts and scope of traditional dances performed before modernization in 1910, traditional dances staged in the 20th century, and neo-traditional dances that have been reconstruct and re-choreograph them, and proposes the resolution of ambiguity in these field terms as a task for Korean traditional dance critici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