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관원 조복(朝服)의 착용례(着用例) 연구
Study on the wearing habits of 17th century Jo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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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복(官服)은 용도에 따라 제복(祭服), 조복(朝服), 공복(公服), 상복(常服)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양관을 포함하는 ‘금관조복’은 종친과 문무백관이 국가의 경사(慶事)에 착용하던 예복이다. 조선시대 전(全) 시기에 걸쳐 착용하였지만, 전기에는 1품부터 9품까지 모든 관원이 착용하다가 후기에는 4품 이상으로 착장 품급이 축소된다. 또 후기에 금관조복 착용에서 배제된 품급은 대신 상복 즉 흉배를 부착한 흑단령을 조복으로 착용하게 된다. 이 현상은 각종 문헌에서 “4품 이상 조복, 5품 이하 흑단령”으로 표현된다. 지금까지 조복의 연구는 상당히 심도있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17세기에 관원의 조복이 “4품 이상 조복, 5품 이하 흑단령”으로 정착되는 변화과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관원들이 각종 국가의례에 참여할 때 조복을 착용하는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국가 의례에서 관원의 조복 착용 현황이 구체적으로 어떠했는가에 관해서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런 배경에서 본 연구는 조선후기 국가의례에 관해 기록한 문헌을 근거자료로 하여, 17세기 조복의 착용현황에 관해 분석하고자 한다. 1604년(선조 37)부터 1696년(숙종 22)까지 조선 왕실에서 거행된 총32건의 의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선이 처음 개국되어 1품부터 9품까지의 모든 관원이 착용하던 조복은 1600년대 전반기까지도 완전히 폐지되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품급을 기준으로 4품 이상은 조복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5품 이하는 흑단령으로 이원화된 것은 1651년부터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Abstract
Jobok(朝服) is official attire worn for official morning meetings between monarchs and servants. It was also used for various official ceremonies throughout the Joseon Dynasty. Official uniforms of the Joseon Dynasty were categorized into four types based on their purpose: ceremonial, court, public, and daily. Among these, geumgwanjobok, which included a yanggwan, was a ceremonial uniform worn by the royal family and high-ranking officials on special occasions. It was worn throughout the Joseon Dynasty. In the early period, all officials from the 1st to ninth ranks wore it, but later, the ranks were reduced to fourth rank or higher. Later, those excluded from wearing geumgwanjobok wore sangbok, or black danryeong with a chest badge attached, as jobok. This phenomenon is expressed in various documents as “jobok for fourth rank or higher, black danryeong for fifth rank or lower.” To date, research on jobok has been conducted in considerable depth. However, there has been no research on the change process in which official uniforms were established as “jobok for fourth rank or higher, black danryeong for fifth rank or lower” in the 17th century. It can be confirmed by understanding the current status of officials wearing jobok when participating in various state ceremonies.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specific status of officials wearing jobok during state ceremonies. Against this backdrop,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urrent status of wearing jobok in the 17th century, using literature on state ceremonie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s the basis. The results of analyzing a total of 32 ceremonies held in the Joseon royal family from 1604 (37th year of King Seonjo’s reign) to 1696 (22nd year of King Sukjong’s reign) are as follows. Jobok, worn by all officials from the 1st to ninth ranks when Joseon was first founded, was not completely abolished until the first half of the 1600s. It was confirmed that the fourth rank and higher maintained jobok while those from the fifth rank and lower were divided into black danryeong starting in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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