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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틀의 존재양상과 의미 -<해녀 노 젓는 소리> 전승론의 一端-

The Existence of ‘Munteul’ in “Rowing Songs of the Women D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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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서부경남 해안지역에 전승되는 <해녀 노 젓는 소리>를 조사하던 중 문틀이란 용어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지역의 해녀들은 오래 전부터 문틀의 개념을 공유해오고 있었다. 문틀은 <해녀 노 젓는 소리>를 포함한 해녀노래 전반, 이 지역과 제주를 포함한 해안지역 대부분의 해녀들 사이에 보편화된 양식개념의 하나다. 로드가 제시한 공식어구(공식구-공식적 표현-공식적 표현단락)의 의미범주와 <해녀 노 젓는 소리> 문틀의 그것은 개념상 부합한다. 따라서 문틀은 가창자들의 기억단위, 전승단위, 더 나아가 작시단위로까지 간주될 수 있다. 제보자들은 모두 <해녀 노 젓는 소리>의 의미적구조적 단위로서의 문틀을 체득한 상태였다. 슬픈 문틀도, 기쁜 문틀도, 원망하는 문틀도 있고, 수 백수 천 개의 문틀이 있다는 그들의 말을 미루어 보면, 문틀의 다양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형식적 측면은 매우 단순하다. 이 노래들은 노 젓는 행위와 뗄 수 없는 기능적 요인을 지니므로, 문틀의 내용이야 무엇이든 궁극적으로는 노 젓는 노동에 기여한다. 문틀의 형성에는 선택과 환유, 확장, 차용 등 몇 가지 원리들이 작용한다. <해녀 노 젓는 소리>는 원래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발전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일과 관계되는 부분/일과 무관한 개인정서’가 하나의 구조 속에 통합된 것이다. 이 노래들이 지속되는 한 문틀 또한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통시성을 지니는 실체다.

Abstract

I found out a special term Munteul meaning a literary framework during the field work for “Rowing Songs of the Women Divers” in the coastal region of Western Kyeongnam. Munteul is one of the concepts of form and style in all of the women divers' songs containing their rowing songs. It is also a concept of form and style generalized among the women divers of Jeju Island and other regions. Munteul of “Rowing Songs of the Women Divers” coincide with the meaning category of the Formula(formula- formulaic expression-theme) worked out by A. B. Lord. Munteul can be considered as the singers' not only unit of memory and transmission but also unit of making poems. All informants have the Munteul as the semantic and structural unit of “Rowing Songs of the Women Divers”. Judging from their statements that there are a great numbers of sorrowful, pleasant, and reproaching Munteul, we can guess its variety. However, its form is so simple. The songs have some functional factors. So, whatever content of the Munteul is, it is a help to rowing labor. Some principles like 'choice and metonymy, extension, borrowing' work on the formation of Munteul. “Rowing Songs of the Women Divers” has developed from the simple to the complicated. In the process, the part related with the real labor and personal emotion unrelated with the real labor were unified in a structure. It is a substance having a sort of diachronic disposition, because Munteul can be made continually as far as the songs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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