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세기, 시적 공간으로서의 한양에 대한 일고찰 - 교류와 통합, 공존에 주목하여 -
A Study on Hanyang as a Poetic Space in 18~19th century - Focused on Interchange, Intergration and Coexist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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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한양’이라는 공간을 형상화하는 18~19세기 작품들의 공통적 특징 중,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당대인들의 인식 변화에 관심을 두었다. 당시 시 창작자들이 ‘한양’을 형상화하는 양상에 내재되어 있는 의식, 관점의 특징과 변화를 살피는 데 주력하였다. 시조․가사․한시의 세 분야 작품을 대상으로 18~19세기 시적 공간으로서 ‘한양’에 드러나는 문학적 의미를 그 형상화 양상에 중심을 두어 살핀 것이다. 특히 도시의 발달과 상업화에 따른 여항-시정 공간에 주목하여, 상층의 고급문화와 하층의 서민문화가 상호 교류하면서 공존․통합하는 양상을 시적 공간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8~19세기 시가작품들에서 ‘한양’은 상층 사대부의 공간, 윤리적 유가적 공간을 노래하기도 하고, 하층 民의 공간, 세속적 욕망의 공간을 형상화하기도 하지만 이 두 대립적 지향이 이 시기 새롭게 대두되는 공간인 市井에서 화합하고 상생하며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 양상은 (1) 동일 작가의 작품들에 유가적 격조와 여유를 지향하는 공간과 세속적 욕망의 공간을 형상화한 두 경향이 공존하기도 하고, (2) 신분상 상층인 전형적인 사대부 작가가 전형적 상층 갈래인 漢詩에 시정의 세속적 인물과 세태를 생생하게 형상화함으로써 상하문화가 융합하는 문화의 수평적 전환을 보이기도 하며 (3) 한 작품 내부에 조선왕조 송축이나 도성으로서의 자긍심을 표출하는 전형적인 이념적 태도와 시정풍경의 생기발랄한 통속성이 공존하기도 하였다. 市井은 상업적 공간이다. 바로 이 조건이 새롭게 발달된, 물류와 문화의 교류 혹은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토대가 되며, 따라서 公衆的 공간이며 현실적․구체적 공간이다. 시적 공간으로서 ‘시정’은 18~19세기에 교류의 공간, 화합의 공간, 공존과 상생의 공간, 수평적 전환의 공간, 多衆의 공간으로 형상화되어 있음을 일부분 확인하였다. 이 글에서 대상으로 삼은 작품들에서, 18~19세기 시적 공간으로서의 ‘한양’은 사회적 갈등을 드러내거나, 혁신을 주장하기보다는 교류의 공간인 시정의 활기와 낙관에 힘입어, 기존의 유가적․이념적 가치와 현실적․세속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어 상생하고 공존하며 통합하는 양상으로 형상화되어 있었다. 다만 자료적 참신성의 부족과 폭 넓은 자료 제시가 미흡하여 18~19세기, 시적 공간으로서의 한양 전반에 대한 고찰에 이르지 못한 점이 있다. 이 논의를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18~19세기 시가의 시적 공간에 대한 고찰이 보다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Abstract
I am interested in the changing the people's awareness inherent in the works which were figuring the space 'Hanyang' in 18~19th century. I also focus on researching the time's poets' perspectives and awareness in the works especially. I study on the literary meanings of Hanyang as a poetic space at 18~19th century in the works of three literary genre -Sijo, Gasa and Chinese poetry from the side of figuring aspects it. I noticed to a middle-class community - civic space go after development of town and commercialization, high class' high culture and low class' subculture had been exchanging each other so they had shown aspects being integrating and coexisting in the poetic space. In the poetic works at 18~19th century, Hanyang was figured as a space of the nobility, ethical and Confucian space or a space of the people, worldly passions. But I verified that the opposite aims had been harmonized, combined and coexisted in the newly raised civic space at the period. The aspect are following. First, two tendencies figuring aim for a space of Confucian dignity and a space of worldly passions were coexisted. Second, typical nobility poet classified in high were shown parallel cultural diversion which had been combining high culture and subculture by figuring the secular character and life vividly in the high class genre Chinese poet. At last, typical ideological attitude like blessing Chosun dynasty or expressing a self-esteem as a Capital and a popularity of the civic space were coexisted in a same work. Civic space was a commercial space. This condition had been the foundation of promoting trade or exchange products and culture so it became public, actual and concrete space. I partly confirm that 'Civic space' as a poetic space was figured out the space of trade, harmonizing, coexisting, parallel diversion and multitudes. 'Hanyang' as 18~19th century's poetic space was figured out as a space of harmony so it became the space of combining and coexisting existed nobility's ideological values and actual․worldly values rather than arguing renovation or exposing social troubles in the objective works of this thesis. This thesis has some limitation to researching entire meanings of Hanyang as 18~19th century's poetic space because of a presentation with the non-wide data and a shortage of the novelty of the data. I will extend my assertion in order to finding ou t an unified understanding about the poetic space in 18~19th century's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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