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제주도 신화에 나타난 악인형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 연구 - <문전본풀이>와 <차사본풀이>를 중심으로

A Study on Character Image of two Female Villain Deities in Jejudobonp'uli(제주도본풀이) -Focusing on Munjeonbonp'uli(문전본풀이) and Chasabonp'uli(차사본풀이)

0

조회

0

다운로드

1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에서는 캐릭터가 작품 내적인 서사적 기능에 한정된 존재가 아닌 무한한 세계를 창조하는 존재라는 관점에서 제주도 본풀이 중 <문전본풀이>와 <차사본풀이>에 등장한 노일제대귀일의 딸과 과양셍이 처를 대상으로 악인형 여성신 캐릭터의 이미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노일제대귀일의 딸과 과양셍이 처가 갖는 전형적 악행의 성격은 탐욕, 유혹, 거짓, 살인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런데 서사 내에서의 노일제대귀일의 딸의 악행은 그녀가 상대신에 대응하는 적대자로서 기능하기 위한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면, 과양셍이 처의 악행은 무질서, 혼돈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변복을 통한 불완전한 변신, 다수의 하찮은 생물의 집합체, 권모술수 등의 서사를 통해 노일제대귀일의 딸은 다중적 자아를 지닌, 상대자의 성격에 맞춰 다양한 악행을 범할 수 있는 캐릭터 이미지를 형성한다. 과양셍이 처는 삼형제의 가짜 어머니, 저승왕인 염라대왕의 이승행차를 통해 징치될 수밖에 없는 서사를 통해 풍요로움을 방해하고 무질서, 혼돈을 창출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analyze characteristics of two female villain deities in Jejudo bonp'uli(Myth of Jeju island, 제주도본풀이)by applying the concept of polyphony; the main characters are Noiljedaekuil-Ttal(노일제대귀일 딸) in the subcategory, Munjeonbonp'uli(문전본풀이) and Kuayangseangi-Cheo(과양셍이 처) in the subcategory, Chasabonp'uli(차사본풀이). These characters vividly portray a female villain archetype as avaricious, treacherous, licentious, and murderous. Despite these similar characteristics in both figures, they have their own unique representation through the narratives. For instance, Noiljedaekuil-Ttal’s wicked behaviors can position her as an antihero against the protagonist, Nokdiseanoin(녹디셍인), one of her step sons, who transcended into a benevolent deity. On the contrary, Kuayangseangi-Cheo’s behavior emblematizes chaos or disorder. More specifically, the character, Noiljedaekuil-Ttal demonstrates how her persona in the narrative can display multiple selves through frequent shape-shifting and trickeries to defeat her opponents. In the case of Kuayangseangi-Cheo, her character demonstrates a female villain deity, who prevents prosperity, but creates chaos and disorder within the narrative: she falsely pretends to be a mother of three sons, but is eventually destroyed by the god of the underworld(염라대왕).

참고문헌 (24)

  1. 김헌선, "한국의 창세신화" (1994), 길벗
  2. 손진태, "조선신가유편" (1930), 향토문화사
  3. 임석재, "관북지방무가" (1966), 문교부
  4. 장주근, "제주도 무속과 서사무가" (2001), 역락
  5. 赤松智城, "朝鮮巫俗の 硏究 上" (1937), 朝鮮總督府
  6. 진성기, "제주도 무가 본풀이 사전" (1991), 민속원
  7. 현용준, "제주도 무속자료사전" (1980), 신구문화사
  8. A.반 겐넵, "통과의례" (2000), 을유문화사
  9. 김수용, "악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뷔히너와 현대문학, 19, pp.129~198 (2002), 한국뷔히너학회
  10. 김재용, "<문전본풀이>의 무속 신화적 성격에 대한 연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8(1), pp.73~98 (2004),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1. 김헌선, "한국의 창세신화" (1994), 길벗
  12. 박경열, "가정소설에 나타난 악인(惡人)의 의미", 겨레어문학, 39(39), pp.107~136 (2007), 겨레어문학회
  13. 박종성, "한국 창세서사시 연구" (1999), 태학사
  14. 서대석, "한국신화의 연구" (2002), 집문당
  15. 앤드류 호튼,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 쓰기" (2000), 한나래
  16. 이강엽, "고전서사물에 나타난 악의 성격과 대처양태", 어문학, 90 (2005), 한국어문학회
  17. 이수자, "제주도 무속을 통해 본 큰 굿 열두거리의 구조적 원형과 신화" (2004), 집문당
  18. 이정원, "해학적 악인 캐릭터 디자인을 위한 서사적 접근", 고소설연구, 23(23), pp.153~176 (2007), 한국고소설학회
  19. 이지영, "<문전본풀이>에 나타난 악인형 여성의 전형성 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2 (2006),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 장유정, "제주도 <문전본풀이>와 아이누의 <카무이 후치 야이유카르>의 비교고찰-신화적 성격과 그 의미를 중심으로", 국문학연구, 7 (2002), 국문학회
  21. 장유정, "<문전본풀이>를 통해 본 제주도 가족제도의 한 특징 - 아이누의 <카무이 후치 야이유카르>와의 비교를 통해서-", 구비문학연구, (14), pp.319~353 (2002), 한국구비문학회
  22. 최원오, "차사본풀이 유형 무가의 구조와 의미", 한국민속학, (29) (1997), 한국민속학회
  23.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연구원[URL]
  24. "위키피디아 사전"[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