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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傳)과 소설의 관련 양상 ― 이문구 소설을 중심으로

Relation aspects between ‘Jeon(傳)’ and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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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한국 소설의 형성과정에서 전(傳)이 미친 영향은 다대하다. 그것은 한글로 쓰여진 최초의 우리 소설이 전(傳) 양식을 상당 부분 차용한 점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된다. 이후 한국소설은 전 양식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면서 질적․양적으로 커다란 발전을 보여 왔다. 이문구는 거의 모든 한국작가들이 서구적 문학관에 따라 소설을 상상하고 작품을 쓸 때 한국적 소설의 특성과 현대적 계승의 가능성을 모색해온 작가이다. 그는 소설을 서구의 ‘노블’이 아니라 전통적 ‘小說’의 관점에서 창작하여 ‘수필(隨筆)․전(傳)․유사(遺事)․만필(漫筆)’ 등 전통 서사의 하위 양식의 현대적 변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문구가 ‘만필․수필․전’ 등과 같은 고전적 서사 양식을 선호한 까닭은 인물 이야기가 서사의 기본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문구 전계 소설의 주인공은 ‘사표적 인물’과 ‘기생적 인물’ 등 두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은 서구 소설(novel)과 한국 서사(小說․傳)의 특질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새로운 양식의 실험이어서 우리 소설의 방향을 시사하는 하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

Abstract

The influences of ‘Jeon(傳)’ during formation process of the Korean Novel are very great. It proved with the fact that first Korean Novel written by ‘the Hangul’, follow the format of ‘Jeon(傳)’. After that, Both of quality and quantity of Korean Novel has developed with creative succession of traditional Korean Novel format, ‘Jeon(傳)’. Lee, Moon-Gu is a writer who gropes for the possibility of the Korean Soseol(小說)'s character and the modern succession, when almost Korean writers followed to the Western literary methodology of imagination and creation. He didn't write his novel by Western viewpoint but traditional one, and had much interest in modern transfiguration of traditional narrative form like a ‘Soopil(隨筆)․Jeon(傳)․Yousa(遺事)․Manpil(漫筆)’ etc. He prefer a traditional narrative form to western mode, because he think that the basis of the narrative is a story. The main characters in Lee, Moon-Gu's Novel which follows traditional Korean Novel format, ‘Jeon(傳)’, are classifies to two types, ‘the exemplary character(師表的 人物)’ and ‘the parasitic character(寄生的 人物)’. He achieves a harmony between Korean narration and Western Novel with the challenging experiment in his novel. And now, his works and his experiments are evaluated that they suggest the direction of Korea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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