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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애정 세태서사에 수렴된 하위주체의 욕망과 그 의미

The Desires of Sub-Subjects Converged in the 19th Century Love Story and Their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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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조선시대의 성리학적 이념은 당대인들의 사고와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이런 상황은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고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동하였다. 하지만 인간의 다양한 욕구는 억제된 상태로 위축되어 있을 수만은 없었다. 성(性)과 애정, 부(富)와 권력에 대한 욕망들은 조선시대에 걸쳐 꾸준히 분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사대부 계층의 기록에 수많은 하위주체들의 생활상과 목소리가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이 점에서 조선후기인 19세기에 애정 관련 세태를 다룬 『절화기담(折花奇談)』, 『포의교집(布衣交集)』, 『북상기(北廂記)』, 『백상루기(百祥樓記)』에는 하위주체들의 욕망이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이들 작품은 조선후기의 실재했던 역사적 사건들이 작품 내적 시공간과 조응하여 보다 현실적인 감각을 살려내며 당대의 애정 세태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작중 인물인 하위주체들은 애정 욕망을 통해 자신의 현실을 각성함으로써 불합리한 생활 현실에 일정한 문제제기를 일으킨다. 본고는 그 과정에서 성리학적 문학관, 혹은 윤리적 관념과는 다른 서사적 구도를 구사한 애정 세태서사의 존재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위주체의 욕망이 보다 현실적인 감각으로 수렴되거나 발현되었던 애정 세태서사의 출현은 이를 대변할 수 있었던 문학 담당층의 존재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본고는 이 점에서 19세기 애정 세태서사의 등장이 작가와 조력자라는 창작층의 존재로부터 가능할 수 있었으며, 이들 창작층의 서사적 논리가 하위주체의 욕망을 긍정함과 동시에 자신들 스스로를 서사 작가로 인식함으로써 성립하였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he Neo-Confucian ideology of the Joseon Dynasty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thought and life of the people of the time, and this situation worked in the direction of restraining and restricting various human desires. But human needs could not be shrunk in a state of restraint. This is because various desires for sex, power, and affection have been erupting steadily throughout the Joseon Dynasty. However, the records of the upper intellectuals did not reveal the lives and voices of these lower classes. In this regard, <Jeolhwagidam (折花奇談)>, <Pouigyojip (布衣交集)>, <Buksanggi (北廂記)>, <Baeksangrugi (百祥樓記)> requires special attention as the desires of sub-subjects are revealed in various ways. Above all, these works vividly portray the state of affection of the time, as the historical events that exist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corresponded to the time and space within the work, bringing out a more realistic sense. In addition, the sub-subjects who are the characters in the work awaken their reality through the desire for affection to raise certain problems in the irrational reality of life. In the process,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the existence of an affectionate setae novel that has completed a narrative composition that is not tied to the Juja-based view of literature. And the emergence of setae novels in which the desires of the sub-subjects converged or expressed in a more realistic sense means that there is a literary class that can represent them. In this regard, the emergence of the 19th century Setae novels could be made possible by the existence of the creative class of writers and helpers, and this narrative logic of the creative class affirms the desire of the sub-subject and at the same time recognizes itself as a narrative writer. I tried to con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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