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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정치의 최근 변화와 충청 지역주의

Recent Changes in the Chungchung Regional Politics and Chungchung Reg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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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은 비록 유권자의 비중이나 의석 수에서는 전체의 10%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민주화 이후 선거에서 충청 지역이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은 그보다 훨씬 컸었다. 특히 대통령선거에서는 소위 캐스팅 보터(casting voter)로서의 역할을 자주 수행해 왔으며,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전체적인 정당 간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다가오는 20대 총선에서도 충청 지역은 전반적인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전체 선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barometer)가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그런데 충청 지역 정치가 최근 중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가장 커다란 변화는 자유선진당이라는 지역정당의 몰락과 그에 따른 충청 지역 내 양당구도의 형성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 건설, 과학비지니스벨트 등 지역의 이해관계가 걸린 대형 이슈가 사라짐으로써, 충청 지역주의가 가지고 있던 특징 중의 하나였던 실리적 속성도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에 따라 일부에서는 충청 지역의 고유의 특성이 사라지면서 충청 유권자가 점점 더 수도권 유권자와 유사한 모습을 띠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글은 이러한 일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충청 지역 정치와 충청 지역주의가 최근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이 일정한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충청 지역주의의 고유의 특성은 상당 부분 지속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한국의선거에서 충청 지역이 가지는 중요성 또한 여전하다는 것이 이 글의 기본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 하에서, 이 글의 목적은 최근 충청 지역 정치의 변화와 성격을 고찰하고 이러한 변화가 충청 지역주의에 미치는 영향과 그 정치적 의미를 논의하는 데에 있다.

Abstract

Although Chungchung region occupies only 10% of the whole electorate, the region’s political weight in the post-democratization Korean elections has been far greater than that. Especially in Presidential elections, the region has often performed the role of a casting voter, while playing a decisive role in determining the overall results in National Assembly elections. In the upcoming National Assembly election in 2016, the Chungchung region is also likely to be a barometer for the overall election results. The regional politics in Chungchung is experiencing some significant changes in recent years. Most importantly, the regional party(Liberty Forward Party) has disappeared, thus creating a two party(instead of a three party) competition in the region. Also, in the absence of major issues regarding the region’s vital interests such as Sejong City and Science Business Belt, the utilitarian nature of Chungchung regionalism has not been manifested in the recent elections. Some even suggest that Chungchung voters are becoming more and more like voters in Seoul Metropolitan areas. This paper is based on the premise that such an argument has no empirical basis. There is no denying that Chungchung regional politics and Chungchung regionalism are going through politically significant changes. It is the main perspective of this paper, however, that despite those changes major characteristics of Chungchung regionalism are still preserved, and that the importance of the region in Korean elections is little affected. With this perspective, this paper examines recent changes in the regional politics and then discusses the effects of those changes on Chungchung regionalism as well as their political mea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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