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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부부관’과 그 변화양상: 북한이탈주민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중심으로

North Korean Views on Marital Relationships and Their Modes of Change: Findings from Research based on the Focus Group Interview Method (F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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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북한사회의 '부부관'이라는 특정한 가치체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예상가능한 남북 가치관 갈등과 충돌의 사례 및 영역을 전망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정 사회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족'이라는 범주적 접근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때 그러한 가족이라는 범주적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단위가 바로 부부관계이다. 분명하게 부부관계는 혈연적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관계의 가장 기본적 형태를 담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북한사회 내 부부 사이의 봉건적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 여성들이 경제의 적극적 생산자로 나서게 됨에 따라 여성에게 부여되던 북한사회의 봉건성 및 여성 주체가 내면화했던 타율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여성이 어느 정도 '독립적 존재'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부부 사이에서도 집단주의적 가치보다는 개인주의적 가치를 체화하고 가치체계로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 반대로 남성들에게는 여전히 가부장적 의식이 어느 정도 남아 있으며 개인주의적 자본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이 존재한다는 점 등을 확인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research examines North Korea’s value system regarding marital relationships and aims to project the foreseeable range of values clashe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in the long run. To understand the values of a particular society, the family holds special significance as a category of analysis. Within the family, marital relationships comprise the most integral unit because they constitute the basic form of kinship and social relations. The present research based on the Focused Group Interview (FGI) found that the impact of feudalism has become weaker in North Korean marital relations and women’s increasingly active social and economic roles have contributed to elevating their independence to a certain degree. In addition, the interviews showed that North Korean women have become more receptive to individualistic rather than collectivist values in the relationships with their husbands. By contrast, North Korean male views continued to be influenced by patriarchy to a certain extent and exhibited strong criticisms of individualism which they associated with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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