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穡學詩的幾番轉折及其詩學取徑 : 『牧隱詩藁』 硏究之一
이색(李穡)의 학시(學詩) 과정에 나타난 몇 차례의 전환점 및 시학(詩學)의 경로 : 『목은시고(牧隱詩藁)』연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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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李穡(1321-1396),字穎叔,號牧隱,身處高麗與李朝易代之際,曾多次出使元・明兩朝,以性理之學聞名,執掌文翰達數十年之久。年十四始學詩,善於觀察及摹寫自然物色,終身吟詠不輟。是以本文從其學詩的幾番轉折及徑路切入,首先爬梳李穡與詩友崔瀣・鄭樞等人的詩文往來,論證仕與詩・儒與佛在詩歌創作上的關係,從而揭櫫李穡回歸自然曉暢的言志傳統・親近自然的醇朴之美,善於以詩摹寫自然物候與風土人情;其次藉由記憶擊壤・豳風・浴沂・孔明與陶潛,拈出上古之文與士農相濟的視角,益以唐朝與唐詩的座標位置,共同透顯出建構東方之文與提升詩學取徑的意義。
Abstract
이색(1321-1396)의 字는 穎叔이고 號는 牧隱으로, 고려와 조선 간 왕조 교체기의 인물이다. 그는 수차례 원나라와 명나라 두 왕조에 出使를 나간 바 있고 성리학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수 십 년 동안 文翰을 총괄하였다. 14세부터 시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자연 경물을 관찰하여 묘사하는 데에 특히 능했다. 평생 시 짓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본 논문은 그가 學詩 과정에서 겪은 몇 차례의 전환점과 그 경로를 탐색하였다. 우선 이색과 그의 詩友였던 崔瀣, 鄭樞 등과 주고받았던 시문들을 정리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시가 창작 과정에서 벼슬과 시, 유교와 불교가 어떠한 관계로 규정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이색이 왜 자연스럽고 막힘없는 言志傳統으로의 회귀와 자연의 순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는지, 자연과 인정을 시에 잘 담아내었는지 탐색해보았다. 그 다음으로는 擊壤, 豳風, 浴沂 그리고 孔明과 陶潛에 대한 기억을 통해 上古시대의 글과 士와 農의 상생이라는 시각, 그리고 당나라와 唐詩의 좌표적 위치라는 관점에서 이색이 ‘東方之文’을 구축해낸 방식과 詩學의 수준을 끌어올린 것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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