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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화의 동학사상 연구 —‘인내천(人乃天)’과 ‘지기론(至氣論)’을 중심으로—

A Study on Lee Don-Hwa’s Donghak Thought: Focusing on ‘Innaecheon (人乃天)’and ‘Theory of Jigi (至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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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제 강점기 이돈화의 동학사상을 ‘인내천(人乃天)’과 ‘지기론(至氣論)’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이돈화는 인내천의 한울을 ‘대우주의 양적 한울’과, ‘무위이화(자율적 창조)의 질적 한울’로 접근하였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사람성 무궁’과 ‘사람성 자연’의 개념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수운이 말한 “무궁한 이 울, 무궁한 나”, 그리고 해월이 말한 “대우주, 대생명, 대정신”의 한울님 개념을 계승한 것이었다. ‘사람성 무궁’은 차별상으로 나타나는 우주만유의 총체를 포괄하는 개념이고, ‘사람성 자연’은 사람의 본성이 곧 한울의 영능(靈能)이라는 자각 위에 인간(한울) 스스로 무위이화를 전개하는 개벽의 주체임을 의미했다. 한편 이돈화는 수운의 한울님 체험을 ‘천사문답(天師問答)의 정신현상’으로 규정하고, 3단계의 변화(상제천→범재천→인내천)로 그 과정을 인식하여 동학의 신관을 ‘인내천 신(神)’, 즉 ‘범신론적 일신론’으로 명명하였다. 또한 서구 진화론과 근대 실재론을 활용하여 ‘무위이화의 진화론’과 ‘지기실재론’을 전개시키는 동시에 서구 사유와 차별화시켜 나갔다. 이돈화의 동학사상은 ‘한울철학의 심화’이고 동학의 불교적 체용론을 살려 나간 ‘지기론의 체계화’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Donghak thought of Lee Don-hwa, who can be said to be a representative Donghak theorist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focusing on ‘Innaecheon (人乃天)’ and ‘theory of Jiki (至氣)’. When Donghak said, ‘Human is Hanul (Innaecheon, 人乃天)’, Lee Don-hwa divided Hanul into ‘quantitative Hanul of the great universe’ and ‘qualitative Hanul as autonomous creation of Muwiihwa (無爲而化)’. Muwiyihwa means Jigi(至氣, extreme energy)’s autonomous creation. Lee Don-hwa understood Su-woon's experience with Hanul-nim as a mental phenomenon of ‘mutual dialogue (天師問答)’. This was presented as the ‘God of Innaecheon(人乃天)’, that is, ‘pantheistic monotheism’ that went through a process of gradual change. Here, the gradual change means the stage of hearing the heavenly language from the air→the stage of hearing from the inside→the stage where each word becomes the inner voice and becomes the heavenly language. In addition, Lee Don-hwa also described Inaecheon as ‘humanity infinity’ and ‘humanity nature’. The ‘humanity infinity’ means to encompass the totality of all things in the universe that appear as differential images. The ‘humanity nature’ as Hanul’s spiritual power, means the subject of Gaebyeok (開闢) who achieves Hanul’s autonomous creation. This was part of Inecheon’s philosophical systematization, which led to the ‘Evolutionary theory of Muwiihwa (無爲而化)’ and ‘Theory of Jigi 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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