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산보자의 도시공간 향유 양식의 계보학: 벤야민으로부터 구보씨를 거쳐 테크노 산보자까지
Genealogy of Flâneur’s Enjoyment Modes of Urban Space: From the Case of Benjamin, Mr. Gubo to Techno-Flân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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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도시공간 향유 양식에 대한 연구로서 벤야민으로부터 시작되어 오랫동안 도시공간 논의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온 ‘산보자(flâneur)’, ‘산보하기(flânerie)’의 개념이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발달한 지금의 사회적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한 도시공간을 향유하는 방식이 이전의 근대적 산보하기를 통한 방식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을 보여주는지를 특히 감각활용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본다. 이론적인 배경 이해를 위해 벤야민의 ‘산보자’와 ‘산보하기’ 개념을 중심으로 한 논의, 근대 도시공간 연구를 위한 짐멜의 도시문화 이론, 문화사회학적 문화풍경 논의와 감각인간(homo sensus)으로서 테크노 산보자,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있어 감각활용과 융합적 소통 논의를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분석은 일종의 ‘산보자의 계보학적 추적’으로서 벤야민의 대도시 거리 산보자로부터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구보씨, 그리고 지금의 SNS활용 세대인 테크노 산보자의 도시 공간 향유 양식을 비교하여 훑어보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를 통해 테크노 산보자의 산보하기는 개인의 고독한 걷기를 넘어 공유와 소통으로 새로운 감각의 공동체를 만드는 단계에 접어 들어 이전의 산보자 개념을 점차 수정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paper is focused on the analysis of enjoyment style of urban space in a huge city, like Seoul. The main concepts in this study are ‘flâneur’ and ‘flânerie’ which were adapted by Walter Benjamin in Passagenwerk, and ‘techno-flâneur’ which is developed and defined first time in this paper. How the concept of ‘flâneur’ is developed and changed last over hundred years from the perspective of Benjamin through ‘Mr. Gubo’ to techno-flâneur is studied according to the genealogical tracing of various modes of flâneurs; flâneur of Benjamin, novelist Mr. Gubo in the novel of Park Tae Won, One Day of Novelist Gubo and techno-flâneur like blogers and users of instagram who are using SNS and communicate with enormous public. Through this study, it is resulted that the ‘flânerie’ of techno-flâneur is on the process of evolution which transcends the lonely walking of an individual above and enters the stage of construction of sense-sharing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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