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에 대한 미디어적 인식과 소설의 서사-박태원의 소설과 공간으로서의 서울
Perception of the Urban Space as a Media and the Narrative of the Novel
0
조회
0
다운로드
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박태원의 소설 서사와 미디어적 확장의 대상으로서 서울이라는 실제 공간이라는 문제를 다룬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비롯한 도시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박태원의 일련의 소설들은 실제 서울의 공간을 미디어 삼아 확산해나가면서 서울이라는 공간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누적시키는 텍스트로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산책자 개념을 중심으로 한 박태원 소설의 공간 인식에 대한 논의에서는「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첨예한 고현학적 방법론에 비해, 『천변풍경』의 텍스트는 뚜렷한 주제의식이 존재하지 않는 세태소설로 평가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공간을 받아들이는 주체의 공간현상학적 문제로 판단한다면, 오히려 이러한 판단에는 어느 정도 재고가 필요하게 된다. 이미 박태원은「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속에서 대도시에서의 하루 동안의 방황을 통해 대도시의 기저에 존재하고 있는 친밀한 관계성을 발견하면서 풍요한 공간의 감각과 의미를 재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기록하여 두고 있다. 즉「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바로 이후에 이어지는 본격적인 소설 창작으로서 『천변풍경』의 자리를 예비하는 방법론적인 소설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박태원은 자신의 소설 서사 속에서 서울 공간의 풍요한 감각성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서울이라는 공간 자체를 소설 서사를 확산하는 미디어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Abstract
In this paper, I discussed with a problem about the relationship of the narrative of Park Taewon's novels and the actual space of Metropolis and media extension. Including the novel entitled One day of Mr. Kubo, novelist, a lot of novels which Park Taewon wrote in Kyungsung, spatial background, are meaningful as the text accumulating memory of the citizen who engage in the actual space of Seoul, while diffusing as media. Until now, in the discussion for spatial recognition of Park Taewon novel with a focus on the flaneur concept, novel riverside landscape was not well evaluated in a lack of the distinct thematic consciousness, compared to the creating way of Modernology in One day of Mr. Kubo. However, it is necessary to some reconsideration in such evaluation, if determined as the main spatial p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which subject percepts space of his world. Park Taewon already wrote a process that Mr. Kubo rediscovered a affluent sense and a meaing of space in Seoul, while discovering the intimate old relationship through the wandering in the day in the big city in One day of Mr. Kubo. In other words, novel One day of Mr. Kubo could be a methodological novel with a preliminary work of a full scale creation, riverside landscape.
참고문헌 (24)
- 朴泰遠, "小說家仇甫氏의-日" (1938), 文章社
- 朴泰遠, "川邊風景" (1938), 博文書館
- 朴泰遠, "朝鮮文庫", pp.2~12 (1939), 學藝社
- 권은, "고현학과 산책자 : 박태원 창작 방법의 비판적 고찰", 구보학보, 9, pp.9~36 (2013), 구보 학회
- 김명숙,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_i과『천변풍경』의 거리", 구보학보, 7, pp.86~133 (2012), 구보학 회
- 김외곤, "박태원의『천변풍경』과 근대 도시 경성", 성심어문논집, 35, pp.60~ (2004), 성심어문 학회
- 김정현, "소설『천변풍경』속에 나타난 1930년대 청계천 주변 서민생활 공간", 대한건축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pp.28~ (2007)
- 박성창, "모더니즘과 도시-박태원 소설에 나타난 산책자 모티브 재고", 구보학보, 5, pp.129~158 (2010), 구보학회
- 손정수, "조이스 현상을 수용하는 당대 비평 담론의 양상과 그 의미", 구보학보, (10), pp.11~41 (2014), 구보학회
- 송기섭, "박태원 소설의 도시풍경과 그 내부", 한국문학논총, (56), pp.421~449 (2010), 한국문학회
- 신형기, "박태원, 주변부의 만보객(漫步客)", 상허학보, 26, pp.229~262 (2009), 상허학회
- 오현숙, "1930년대 식민지와 미궁의 심상지리 : 박태원과 이효석을 중심으로", 구보학보, 4, pp.183~214 (2008), 구보학회
- 임미주, "『천변풍경』의 정치성 연구", 구보학보, (10), pp.229~247 (2014), 구보학회
- 정하늬, "박태원의 『천변풍경』과 James Joyce의 Dubliners에 나타난 ‘도시’의 의미 비교", 한국현대문학연구, (23), pp.283~321 (2007), 한국현대문학회
- 정현숙, "1930년대 도시 공간과 박태원 소설", 현대소설연구, 31(31), pp.53~72 (2006), 한국현대소설학회
- Assmann, Aleida, "기억의 공간-문화적 기억의 형식과 변 천", pp.410~468 (2012), 그린비
- Baudelaire, Charles, "파리의 우울4", pp.825~ (2008), 민음사
- Benjamin, Walter, "아케이드 프로젝트2 -보들레르의 파리" (2008), 새물결
- 김정아,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pp.1~599 (2004), 문학동네
- Kern, Stephen,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880-1918" (2004), 휴머니 스트
- 조순익, "건축과 내러티브 : 공간의 형성과 문화적 의미", pp.1~392 (2010), 시공문화사
- Schroer, Markus,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번역총서 L1", pp.38~52 (2010), 에코리브로
- Tuan, Yi-Fu, "Segmented Worlds and Self-group life and individual consciousness" (1982),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 Tuan, Yi-Fu, "공간과 장소", pp.1~295 (2007), 대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