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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리플리컨트 프롤레타리아트의 출현-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1968)와 <블레이드 러너>(1982; 1993)를 중심으로 -

The Emergence of Androids-Replicants Proletariats in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1968) & Blade Runner(1982;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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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예술일반

초록

이 논문은 필립 K. 딕의 SF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이 작품을 영화화한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포스트휴먼의 형상을 추출하고자 했다. 과학소설과 SF영화는 다른 어느 장르보다도 포스트휴먼을 가늠하고 측정할 수 있는 주요한 생성적 도구이다. 두 작품에서 안드로이드와 리플리컨트는 모두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새로운 프롤레타리아트를 예시한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에서 안드로이드는 주로 인간 존재에 대한 모더니즘적 불안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타자로 형상화된다. 이에 비해 <블레이드 러너>의 리플리컨트는 원작의 안드로이드에 비해 그러한 불안과 공포의 사회적 원인을 더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탈-주체로 묘사된다. 안드로이드와 리플리컨트의 형상은 지구행성계의 인간의 지위에 대해 탈중심화하는 포스트휴먼적인 해석을 요구한다. 그러나 비인간화된 미래세계에서 안드로이드와 리플리컨트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새로운 인간성을 예고하는 존재로 환원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리플리컨트는 ‘안드로이드-리플리컨트 코기토’로, 곧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넘어서는 급진적 포스트휴먼의 형상을 가시화하는 존재이다.

Abstract

This paper seek to examine the form of post-human existence by examining Philip K. Dick's science fiction novel,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and Ridley Scott's sci-fi movie Blade Runner. Sci-fi genres are the primary sources for generating tools to describe a post-human existence. In both works, androids and replicants illustrate a new proletariat that replaces the human labor force. In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androids are delineated as the unknown 'other' that evokes modernistic anxiety and fear. On the other hand, the replicants of Blade Runner are portrayed as post-subjects that more directly reveal the social causes of such anxiety and fear. The shape of androids and replicants require a post-human interpretation of decentralization of the human status in the global planetary system. In the dehumanized future world, androids and replicants are not reduced to beings that a predicate a new humanity that is ‘more human than human’. Instead, androids-replicants are ‘android-Replicant Cogito’, and visualize the shape of the radical post-human beyond the Cartesian cog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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