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여성 극작가 첫 세대, 엄인희 작가의식의 출발지점
The First Generation of Feminist Theater in Korea and Um I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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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페미니즘 연극 운동과 관련하여 그동안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작가가 있다. 1980년대 민중문화운동과 여성문화운동 현장에서 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해온 엄인희가 그이다. 엄인희의 다양한 활동을 정리해보면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첫째 학교 밖 대안적 연극교육운동, 둘째 제도권 밖 대안적 연극활동이 그것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후자를 중심으로 엄인희의 작가로서의 정체성 형성과정을 살펴보았다. 1981년 신춘문예 등단작 <부유도>와 <저수지>, 그리고 1995년 <그 여자의 소설>을 중심으로, 제도권 밖 ‘새로운 관점’의 연극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엄인희의 작가로서의 성장과정을 살펴보았다. 페미니스트 여성 극작가 첫 세대로서 엄인희는 제도권 안과 밖에서, 우리 현실에 밀착한 생활감각을 기반으로 한 한국 페미니즘 연극의 한 흐름을 보여준다.
Abstract
Um In-hee is a writer who needs re-evaluating in relation to the Korean Feminist theater movement. She has been active as a writer and stage director since her participation in the pro-democracy Minjoong culture movement and the Women's cultural movement. Her various activities can be summarized in two major directions; the first is an alternative theater education movement outside the school system, and the second is an alternative theater activity outside the formal theater system. This paper examines the formation process of her identity as a writer, focusing on her debut dramas Floating Island and Reservoir in 1981 and Her Story in 1995. As a first generation feminist writer, Um In-hee reveals, with a visceral sense of reality, the currents of feminism in Korean theater from both inside and outside th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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