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을 그리는 21세기 한국영화들: 엄마와 괴물 이중시선
21st Century Korean Films about Migrant Women: Mom & Monster-Double Eyes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식민지와 분단을 통해 단일민족이라는 신화를 강조하게 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추어 오래도록 살아온 한국에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던 1990년대에 이르자 이주노동자들이 대규모로 입국하기 시작했다. 본고는 다양한 재현과 변주가 이루어지는 21세기 한국영화 속 이주자 캐릭터 양상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그 중에서도 이주여성 캐릭터 경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이주의 여성화, 이주의 가정주부화 시대에 이주여성을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시각에는 이중시선이 착종되어 있다. 본고는 <마이 라띠마>, <안녕, 투이>, <미씽: 사라진 여자>, <우상>, <욕창> 등 다섯 편의 한국영화 속 이주여성 캐릭터의 여러 재현 형태를 ‘엄마와 괴물’라는 이항대립적 개념으로 분석한다. 또한 동화주의적 다문화정책이 불러일으키는 역작용과 함께 타자 윤리 및 인종주의적 증오가 공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미디어는 이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대중정서를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는지 정리한다. 영화의 다문화 이주자 캐릭터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스스로의 검열, 혹은 장르적 반복에 따른 관습적 사용 등 많은 논쟁거리들을 불러온다. 한국영화는 국제이주가 가져온 여러 구조적 불평등을 서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포착하고 있다. 우리 내부에 재설정된 젠더, 국가, 계급 간의 고착화된 권위적 위계질서는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파열음을 일으킨다.
Abstract
In the 1990s, when globalization and neo-liberalism became visible in earnest in Korea, which has long lived in line with the myth of a single nation through colonization and division, migrant workers began to enter the country on a large scale. This essay historically looks at the aspects of migrant characters in 21st century Korean films, where various reenactments and variations take place, and analyzes the trend of immigrant female characters in particular. In this era of feminization of immigration, there is a double eyes in Korean society that looks at women who are migrant. This essay analyzes the various representation of immigrant female characters in five Korean films - My Ratima, Thuy, Missing, Idol, and A Bedsore - as a binary concept called "Mom and Monster." It also outlines how the media is dealing with them and how they reflect popular sentiment in a reality where moral and racist hatred of typists coexist with the counteraction that the assimilationist multicultural policy evokes. The film’s multicultural immigrant character brings up a number of controversial issues, including its own censorship of political correctness or customary use of genre convention. Korean films actively utilize various structural inequalities brought by international migration in the narrative and capture various aspects of society. The entrenched authoritarian hierarchy among the genders, nations and classes reset inside us causes a rupture through artistic imagination.
참고문헌 (27)
- 나인호, "증오하는 인간의 탄생-인종주의는 역사를 어떻게 해석했는가" (2019), 역사비평사
- 이형식, "숭배에서 강간까지: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2008), 나남
- 손희정,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2008), 여이연
- 우에노 치즈코,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2012), 은행나무
- 신혜란, "우리는 모두 조선족이다 : 뉴몰든에서 칭다오까지, 오늘도 떠나는 사람들" (2016), 이매진
- 줄리아 크리스테바, "공포의 권력" (2001), 동문선
- S., Castle, "The Age of Migration" (2003), Guilford Press
- Parrenas, Rhacel Salazar, "Servants of Globalization: Migration and Domestic Work" (2001), Stanford University Press
- Dyer, Richard, "White" (1997), Routledge
- 김경녀, "한국영화에 재현된 국제이주 여성의‘난민화’ 양상 연구 - 영화 <파이란>, <미씽: 사라진 여자>, <해무>를 중심으로", 한국민족문화, (66), pp.151~176 (2018), 한국민족문화연구소[DOI]
- 김현미, "글로벌 신자유주의 경제질서와 이동하는 여성들", 여성과 평화, (5) (2010), 한국여성평화연구원
- 서광석,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을 위한 지원정책에 관한 연구", 박사, 행정학, pp.2011
- 소영현, "징후로서의 여성", 혐오와 디아스포라 젠더의 기하학- 이주의 여성화, 이주노동의 가정주부화, 2017, pp.23(2), 85~117[DOI]
- 손희정, "우리 시대의 이방인 재현과 자유주의적 호모내셔널리티", 문화과학, (81) (2015), 문화과학사
- 정문영, "한국 영화에서 사라진 이주여성 찾기", 젠더와 문화, 11(1), pp.7~39 (2018), 여성학연구소[DOI]
- 정민아, "동시대 한국영화의 이주자 혼종문화와 이주 공간", 아시아영화연구, 5(1) (2012),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 정민아, "가족 멜로드라마 <완득이>에서 재현되는 하층민·다문화 가족과 향수의 의미", 대중서사연구, 21(1), pp.115~144 (2015), 대중서사학회[DOI]
- 조진희, "조선족 여성에 대한 한국 상업영화의 민속지적 상상", 현대영화연구, 13(3), pp.103~133 (2017), 현대영화연구소[DOI]
- 한희정, "서발턴으로서 조선족 여성의 재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Missing, 2016)", 한국소통학보, 17(1), pp.169~202 (2018), 한국소통학회[DOI]
- "광구 광산구, 안산 방문. 다문화특구마을 벤치마킹", 아시아경제, ~ (2019)
- "“신종 코로나가 우리 탓인가?” 혐오에 숨죽이는 대림동", 한겨레신문, ~ (2020)
- "‘안산 다문화 특구’ 지정 주민공청회 개최", 여성신문, ~ (2009)
- "외국인, 재외국민 건강보험 의무가입 한 달여 만에 50만 명 가입", 한국경제, ~ (2019)
- "이자스민 전 의원이 정의당으로 간 까닭은", 한겨레신문, ~ (2019)
- "제주도에 온 예멘 난민 500명, 무슬림 혐오에 내몰리다", 한겨레신문, ~ (2018)
- "김성회의 다문화 정책 비판"[URL]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