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양귀자 장편소설에 나타나는 모녀 관계와 여성 주체 연구 - 『모순』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 and Daughter in Yang Gwi-ja’s Novel - Focusing on ‘Contradiction’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예술일반

초록

본고에서는 양귀자 장편소설 『모순』(살림, 1998)을 중심으로 모녀 관계와 여성 주체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하위주체인 딸의 시선에서 어머니-이모로 대변되는 여성의 양가적 삶이 구체적인 현실 인식으로 그려지고 있는 점을 통해 여성 주체로의 이행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그 과정에서 1990년대 신자유주의 사회의 도래와 관련하여 속물성과 자기기만으로 대변되는 여성의 생존 전략을 가족사, 연애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억척스러운 모가장인 어머니의 삶과 부르주아 계급인 이모의 삶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에게 허락된 양가성을 상징한다. 하위주체인 딸과 어머니는 서로가 타자이므로 지나치게 동일시되거나 분열되며 갈등한다. 이를 봉합할 자아의 돌파구로 낭만적 사랑이 제시되지만 실패한다. 90년대 경제불황으로 낭만적 사랑은 불안을 증폭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혼 제도로의 입사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생존 전략이라는 새로운 모럴로 둔갑한다. 이를 통해 여성 공동체가 재발견되며 가부장제와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성의 생존 전략을 보여줌으로써 여성의 삶에 있어서 주체적인 태도를 역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discuss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and the female subject in the novel Contradiction (Salim, 1998). We will look at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for female subjects, portrayed as a concrete perception of reality, as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daughter. Joining the marriage system can be understood as a survival strategy, albeit one that involves self-deception. Romantic love is presented as a breakthrough in the ego to seal this conflict, but it fails. Instead, in the novel, romantic love plays a role in amplifying anxiety due to the economic recession of the 1990s, becoming a new cornerstone of the survival strategy in a neoliberal society. Ironically, this seals the conflict and results in a rediscovery of a women's community. This portrayal of the survival strategies employed by women attempting to survive in a patriarchal and neoliberal society demonstrates a subjective approach.

참고문헌 (16)

  1. 권명아,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000), 책세상
  2. 김홍중, "마음의 사회학" (2009), 문학동네
  3. 양귀자, "모순" (1998), 살림출판사
  4. lrigaray, Luce, "반사경" (2021), 꿈꾼문고
  5. 김병덕, "한국 여성작가 소설에 나타난 일상성 연구: 박완서·오정희·양귀자를 중심으로", 박사, 문학창작, pp.2003
  6. 김원, "대중소설과 TV드라마의 관계양상 연구", 석사, 소설, pp.2010
  7. 김하린, "타자를 포용하는 가능성으로의 동시대 미술 : ‘여성적 글쓰기(écriture féminine)’와 연구자 작품의 접점에서", 박사, pp.2021
  8. 김해진,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 pp.2003
  9. 엄지희, "현대 여성작가의 자매소설 연구 : 박경리, 박완서, 양귀자의 장편소설을중심으로", 석사, pp.2016
  10. 우춘님, "양귀자소설의인물연구 : 중·단편을중심으로", 석사, pp.2017
  11. 이서경, "뤼스 이리가레(Luce Irigaray)의 성적 차이 개념을 통한 시민권 재구성에 관한 연구", 석사, 사회학, pp.2008
  12. 이한나, "양귀자 소설의 정치성 재고 :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중심으로", 동악어문학, (80), pp.175~206 (2020), 동악어문학회
  13. 이혜령, "어느 페미니스트 범죄 서사의 딜레마—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소고", 대중서사연구, 25(4), pp.223~261 (2019), 대중서사학회[DOI]
  14. 임희현, "국가 폭력의 기억과 글쓰기 양귀자 문학 연구", 민족문학사연구, (65), pp.93~115 (2017), 민족문학사연구소
  15. 장은주, "상처 입은 삶의 빗나간 인정투쟁: 속물시대의 도래와 한국 근대성의굴절된 규범적 지평", 사회비평, (39) (2008), 나남출판사
  16. 황주영, "이리가레의 안티고네- 양가적 위치에 선 여성", 도시인문학연구, 5(2), pp.127~152 (2013), 도시인문학연구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