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한국영화 상영업의 변화양상에 대한 고찰-직접배급방식의 도입 이후를 중심으로-
A study on changes of the film exhibition business in South Korea - After the introduction of the direct distribution syst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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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영화산업에서 ‘상영업’이라는 단어는 극장이라는 물적 토대의 공간에 무게가 실리는 ‘(극장의) 운영업’이란 표현보다 상대적으로 영화를 영사하는데 더 비중을 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본 글은 1990년대부터 진행되어온 한국영화의 산업적인 구조에서 상영업의 측면으로 접근하여 영화 배급의 본질에 진입하고자 했다. 2장에서는 오랜 시간 간접배급으로 영화를 조달하던 국내영화산업에 직접배급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제작, 배급, 상영이 분리되는 진행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1990년대 후반 대기업에 의해 멀티플렉스가 도입되면서 현재의 영화산업의 구조와 시스템이 고착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3장에서는 새로운 배급방식(직접배급)이 도입으로 배급업과 상영업이 분리되면서 일어났던 국내 영화산업의 헤게모니 투쟁과 이윤을 둘러싼 갈등을 짚어보았다. 그 과정에는 불공정거래와 불투명했던 영화산업의 관행이 해결된 부분도 있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움직임도 존재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천만관객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도 한국영화를 알 릴 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산업에 산재한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4장에서는 한국영화의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영업종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가격 정책이나, 한국영화의 해외 배급을 위한 노력, 또한 스크린독과점을 막기 위한 다양성영화와 예술영화전용관에 대한 이야기를 논의했다. 이러한 변화 양상에는 문제적인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고 판단되지만, 이러한 논의가 한국영화가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한국영화산업의 생태계를 만드는 작은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Abstract
The term ‘film exhibition business’ refers to all the practices that make possible for the audience to watch a film at certain given time and places. When we speak of ‘film exhibition’, compared to the term ‘theater business’, it is relatively put more weight on the practice of screening a film than operating theater facilities. In this study, I tried to explain the major characteristics of Korean film distribution industry in the 2000s, focusing on changes of film exhibition business. The second chapter investigates the why and how the current film industry system was established: the introduction of ‘direct distribution’ caused the separation of the field of distribution and of exhibition, and the major film circuits began to develop the multiplex cinemas. These changes generated conflicts between distributors and exhibitors struggling over profits of the domestic market. In dealing with the conflicts, the problem of unfair contracts and opacity of the film market has been partially solved and Korean film industry has showed qualitative growth as well as quantitative expansion: several Korean films reached the 10-million-viewer-mark from 2012 to 2014. However, in spite of the efforts of establishing a fair market process, there still are many problems left to be solved. In the third chapter, I looked through what film exhibitors had been trying to do for the better future of the market such as introducing various price policies, improving overseas sales, establishing art houses etc. In my opinion, even if the changes caused by these new attempts might lead to new problems, they still can be the platform for the better future environment of Korean film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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