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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문화영화와 젠더, 그리고 가족-국가

Korean Culture Film, Gender and Family-Nation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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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60년대 공보부가 기획하고 국립영화제작소가 제작한 문화영화를 젠더 중심으로 고찰해 이 시기 가족-국가의 시각문화 구조와 작동방식을 밝혀 한국 사회를 살핀다. 특히 4⋅19 혁명과 5⋅16 군사정변 후 제작된 1960년대 문화영화에 집중한다. 이 시기는 ‘혁명정부’가 등장하면서 이승만, 장면 대통령 정권을 정치⋅사회⋅경제적 혼란기로 규정하고 남성-국민 중심으로 조국근대화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여성의 위치, 특히 여성의 자유를 재조정했던 때였다. 이제 여성에게는 근대적 현모양처로 가정관리의 혁명을 주도하는 한에서, 또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비상비군의 역할에 한한 자유만이 허가된다. ‘혁명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매체의 공보 선전 효과에 눈을 뜨고 있었는데, 국민 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문맹률이 높았기 때문에 영화는 당시 대중에게 가장 파급력 있는 매체로 여겨졌다. 국립영화제작소가 5⋅16 군사정변 직후 공보부 산하에 설치되면서, 정부의 시책을 착실히 국민에게 전파했다. 이런 이유로 이 글에서는 해당 시기 여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국민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동원되며 국가에 협력하도록 호출되는지, 또 다른 한편으로는 비가시화되는지를 문화영화를 중심에 두고 분석한다. 이 글에서는 1960년대의 문화영화들 중 여성이 주도적으로 서사를 이끌며 여성을 수신자로 하는 문화영화들, 특히 사적 영역에 머무는 여성들이 도시 중산층 주부로 등장해 가족계획 같은 신생활재건운동을 주도하고, 농어촌에서 절약과 저축, 부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정 경제와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주체로 재현되는 텍스트들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1960년대 이들 문화영화에서 가족-국가의 이데올로기를 여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체현하도록 가시화되는지, 여성의 자기 동원과 자아실현 모순 사이의 갈등에서 혹여 균열 지점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면서 1960년대 가족-국가의 젠더화된 시각장과 문화정치를 조망했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Korean society by gender-centered examining on culture film planned by the Ministry of Press Release (Kongbobu) and produced by the National Film Production Center in the 1960s, and revealing the visual culture structure and functioning of family-nation during this period. It focuses on the culture films produced in the 1960s right after the April 19 Revolution and the May 16 coup, because with the emergence of the ‘5⋅16 Revolutionary Government’, the Rhee Seung-man and Jang Myeon presidential regime was defined as a period of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chaos. In addition, it needed to readjust women’s position, especially women’s freedom since the national modernization project was established centering on male-citizen. Then, women were allowed to be liberated only as long as they led the revolution of family management as a modern wise mother and good wife, and they played the role of the non-stationary group which was the basis of the national economy. Moreover, ‘5⋅16 Revolutionary Government’ was waking up to the propaganda effect of the media early on because the majority of the nation people were engaged in agriculture and the illiteracy rate was high, so the film was the most influential medium at that time. Accordingly, the National Film Production Center was established under the Ministry of Press Release on June, shortly after May 16, and government policies were propagated to the people. For this reason, this article puts its analysis focus on culture films as to how women at that time were mobilized to play the role of the people, invited to cooperate with the state, and on the other hand, became invisible. This article analyzes the culture films whose narrative was led by women and recipient was also female, among the cultural films of the 1960s. In particular, it mainly focuses on the texts that the women limited to the private area appeared as the housewives of urban middle class and led New Life Reconstruction Movement such as Family Planing, and that women were represented as the subject responsible for both domestic and state economy by actively participating in thrift, saving and sideline. Meanwhile, this article looks at how women were visualized to embody the ideology of the family-nation in the culture film of the 1960s, and whether the point of the conflict between the self-mobilization and the contradiction of self-realization appeared or not, while taking a comprehensive view of the cultural politics and the gendered viewpoint of family-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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