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맹자의 내재적 도덕성 고찰* - 不動心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Theory of Inherent Morality of Mencius - Mainly Considering the Imperturbable Mind(不動心)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논문은 맹자(孟子)가 주장하는 도덕의 내재성[性善]이 어떤 맥락에서 논의되고 주장되는가를 분석하였다. 맹자는 성선설과 사단(四端)을 말하고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이나 물의 비유를 들어 사람이면 누구나가 자기 안에 도덕성을 이미 고유하게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본 논문은 맹자의 내재적 도덕성에 대한 논의를 그가 사용하는 心字를 통해 접근하였다. 중국에서 心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은 전국시대 중기, 즉 맹자에서부터인데 공자에 비해 구체적인 도덕관을 가진 맹자가 心을 철학적 논의의 대상으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도덕의 내재성과 心의 의미가 부각되는 것의 연관성을 고찰하는 것은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먼저 『맹자(孟子)』에 사용되는 心字의 용례를 분석하여 心의 작용에 지적 작용과 정서적 작용이라는 두 작용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지적 작용은 思 또는 慮 등의 글자로 표현되고, 정서적 작용은 心 이라는 글자 자체로 표현되는 것을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心의 정서적 작용인 감정인데, 감정은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이 제공되면 그 원인에 합당한 감정이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心의 지적 작용이 心의 정서적 작용을 살펴 그 정서적 작용을 일어나게 한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心性에 고유하게 내재한 근원적인 본성, 맹자의 표현으로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본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또한 心의 이러한 작용을 확인한 후, 맹자(孟子)가 말한 부동심(不動心)의 의미를 고찰하여, 맹자가 말한 판단의 기준으로서의 義가 사람에게 내재해 있음을 논의하였다. 판단의 기준으로서 義가 내재해 있고 내재된 기준에 따라 작용하는 心이라고 본다면, 心은 여러 가지 외부의 규칙에 의해 제한되거나 부자유스러운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다. 義를 내재한 心은 기준을 자기 안에 갖추고 있으므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따라서 義가 사람 안에 고유하게 내재되어 있다는 맹자의 부동심은 단순히 ‘동요되지 않는 마음’, 또는 ‘움직이지 않는 마음’으로 해석해선 안 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동요되지만 그러한 움직임이나 동요가 내부의 기준인 義에 비추어 볼 때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마음”이라고 해석되어야 한다. 心의 움직임에 대해 이렇게 적극적인 긍정이 있을 때라야 비로소 불인인지심과 측은지심 같은 격렬한 감정이 타당성을 인정받고, 맹자의 心에 대한 논의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결국 맹자가 말하는 부동심의 의미와 義의 내재성 등의 주장들이 한층 더 명료하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맹자가 주장한 내재적 도덕성, 즉 성선(性善)에 대한 그의 확신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Mencius trusted the sense of morality, and this means the faith that moral sense is already inherent in human mind. This study pay attention to the meaning of the mind(心) in Mencius'theory. So, This study analyzes the inherence of morality mentioned by Mencius through the mind. The operations of mind mentioned by Mencius are composed of the intellectual operation and the emotional operation. And the examples about the man who has a mind which was mentioned by Mencius are analyzed through the noticing emotional operation or the noticing the emotions. Especially, this study analyzes that in the thought of Mencius, the moral sense is already inherent in human mind, and this fact is confirmed with considration the reason of emotional operation. In this process, we can ascertain the inherent morality of human being(仁義禮知). Also, this study focuses on the meaning of the Imperturbable Mind(不動心), and discusses the inherence of Yi(義). Yi is the standard of judgement. Therefore, if human being has the standard of judgement in his or her mind, and the mind follows this standard then mind can operate freely. Because It has the standard in its inside. According to this discussion, the meaning of the Imperturbable Mind(不動心) cannot be immovable. The meaning of the Imperturbable Mind should be that it can move and operate freely. The movement and operation, however, is not far out of inherent standard. In this process, we discuss that the faith in human of Mencius is about the human moral nature and that the moral nature is can be ascertained through the emotions.

참고문헌 (10)

  1. "孟子", ~
  2. "論語", ~
  3. "管子", ~
  4. "世界哲學大事典" (1999), 고려출판사
  5. 民衆書林 編輯局, "漢韓大字典" (1997), 민중서림
  6. 이동철, "21세기의 동양철학" (2005), 을유문화사
  7.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2009), 비봉출판사
  8. 류웨이화, "직하철학" (1995), 철학과 현실사
  9. 설영형, "맹자 성선설의 체험주의적 분석", 석사, pp.2008
  10. 김명석, "『논어(論語)』의 정(情)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동양철학, (29), pp.147~171 (2008), 한국동양철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