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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번역 장의 형성과 문학 번역 ― 국가권력, 자본, 문학의 구조적 상관성을 중심으로

Formation of Translation Champ and Translation of Literature in the 1950’s ― Focusing on the relativity of the government power, capital, literature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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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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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번역(문학)사에서 1950년대는 번역의 장이 문화제도적으로 조형된 최초의 연대이다. 번역이 사회문화 전반의 핵심 의제로 제기된 가운데 공론의 장에서 나름의자율성을 지닌 국가권력, 출판자본, 문화주체 등이 문화적 후진성에 대한 자의식을 바탕으로 각기 분명한 의도와 실행력을 갖춘 인정투쟁을 전개하면서 번역의 제도화가이루어진 것이다. 국가권력은 근대화기획의 일환으로 외국도서수입과 도서번역사업을추진했다. 특히 ‘외국도서번역사업 5개년계획’(1953~57)을 통해 152권의 외서를 완역하고 94권을 출간함으로써 기초 학술자료에 목말라하던 교육계와 실수요자들에게근대적 지식을 공급하는데, 자본주의체제의 우월성을 설파하거나 미국대학에서 교재용으로 사용된 이론서가 주종을 이루었다. 외서의 官給的 번역, 출판, 배포와 더불어국가권력은 검열제도를 활용한 번역허가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해 일서 및 반공 이외의서적에 대한 번역출판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번역지형을 기형적으로 주조해낸다. 출판자본은 번역출판의 양적 증대뿐만 아니라 그 보급의 실질적 주체로서 번역의잠재적 수요를 자극․창출해 번역의 활성화를 주도한다. 여기에는 당대 출판자본이처한 특유의 조건과 논리, 즉 한국전쟁 후 도서需給의 불일치에서 온 난관이 번역출판을 구조적으로 추동했고, 종합출판을 지향함으로써 번역의 양적 팽창과 번역 대상의 다변화가 가능했으며, 출판자본의 문화성과 영리성을 번역출판을 매개로 조화시킬수 있는 시대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다. 저작권법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국제저작권협회에 가입하지 많아 외서를 자유롭게 번역 출판할 수 있었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출판자본의 번역의 성취를 대표하는 것이 세계문학전집과 문고본의 기획출판을 통한 번역 붐의 조성이다. 전자는 지역, 시대, 장르를 두루 포괄한 가운데 原譯 및 完譯主義를 지향함으로써 번역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세계문학전집의 새로운 체제를주체적으로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번역문고본 또한 마찬가지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들에게 널리 보급․수용됨으로써 지식의 대중화와 번역의 사회적 저변 확대에 중요 통로로 구실했다. 그리고 문화지식인들의 사회문화적 후진성에 대한 자의식이 지배이데올로기와 공명을 일으키면서 ‘세계주의’가시대정신으로 자리 잡게 되고, 이 내재적․자발적 세계주의가 서구중심, 특히 미국 위주의 문화수입과 번역으로 편향됨으로써 미국화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내재화하는기능을 한다. 문학예술이 이러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데, 문학예술(중앙문화사 포함)의 번역출판이 공산주의비판서와 미국문학으로 편향된 것은 미국을 세계화(근대화)의 표상으로 인식하고 미국문화를 매개로 한 현대화기획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월남문인인 잡지주체들의 선험적 반공주의가 더욱 극단화될 수밖에 없는 시대적 구속성속에서 그것이 세계주의의 지향의 폭을 ‘자유세계’로 한정시켰던 것도 이에 못지않게작용했다. 외국문학과의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한국문학의 재건을 待望했으나 결국중심부(구미) 문학이 주변부(한국)로 전이되는 불평등 관계가 구조적으로 정착되는부정적 결과를 야기했다. 문학예술이 번역추천제를 통해 번역문학의 제도화를 도모하는 한편으로 문학적 완성도를 중요 기준으로 설정해 번역문학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적만큼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脫(反)일본과 일본(어)의존의 모순적병존, 미국중심의 서구 편향이 양립하는 1950년대 번역의 특징적 양상이 후행적으로어떻게 변형․재편되는가를 고찰할 예정이다.

Abstract

It was the 1950’s that the first translation champ was formed as literature system in Korean Translation. Translation was the main agenda over the society and culture. While each specific intention and recognition fight was developing, translation systematization has been formed. It was based on copyright, publication capital, culture main agent which had a sense of identity for cultural backwardness in the public opinion field. Government power promoted the importation of foreign books and literature translation business as a part of modernization projects. Government power exercised the right of the translation permission using censorship system with the government-supply translation of foreign books,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It prevented publication of translated books other than Japanese books and anticommunism so it casted the unbalance of the translation. Publication capital promoted not only the increase of the amount of the translated publication, but also potential demand for the translation as the main subject which revitalized it. The publication capital had some problems in the peculiar condition and logic. That is, due to the unbalance of supply and demand for books lead the difficulties of the translated publication after Korean War. Also, as general publication – oriented was intended, not only the amount of translation increased and the translations were diverse, but also it was possible to compose the culturalism and commerciality of publication capital as the method of translated publication. In spite of the promulgation of copyright law, we didn’t affiliate with Universal Copyright Convention which helped translating foreign books without any regulations. The representation of the translated publication with publication capital is to promote the translation boom through planned publication with compete series of world literature and paperback. While the sense of identity for socio-cultural backwardness in intellectuals was causing resonance,cosmopolitanism set as the spirit of the times. Also, internal and spontaneous cosmopolitan biased translation and importation of the American literature. And it made Americanization and internalization. Munhakyesul has the features mentioned above. The reason that the translated publication of Munhakyesul was biased toward American literature and criticism of communism is the result from the awareness that America is the symbol of globalization. Also, it’s because the globalization was limited to only the Free World in the restrictionism of the times. And in this era, the intuitive anticommunism went to the extremes in the culture main agents as the defect from North Korea writers. Anti-Japanese, contradictory coexistence of dependence on Japan, the westernized bias on America were compatible in the 1950s. The features in this era will be studied how the features in the 1950s were transformed and reorganized after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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