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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불좌상의 새로 발견된 '명문'과 '양식' 문제

A Study on the Newly Found ‘Inscription’ and the Style on the Seated Stone Buddha Statue at Yongseondae of Gwallyong‐sa in Chang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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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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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룡사 용선대 석불좌상의 대좌 중대에서 ‘開元十’의 명문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용선대 석불좌상의 명문을 그대로 믿기는 곤란하다. 명문 그 자체도 의심스럽지만 양식적으로도 8세기 전반의 불상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펑퍼짐한 육계와 두터운 上臺, 높은 中臺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이다. 또 ‘촉지인 계열’ 수인 역시 8세기 후반~9세기 전반으로 편년되는 불좌상에서 애용된다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아울러 창녕에는 8세기 중엽이전에 제작된 불교미술이 없다는 점도 용선대 석불좌상이 8세기 전반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희박하게 한다. 8세기 전반에 이곳 창녕에 불교가 특별히 융성하였다는 직접적인 기록도 찾을 수 없다. 설령 8세기 전반에 창녕의 불교가 특별했다고 하더라도 창녕이라는 지역에 석굴암 본존상 보다 앞서 ‘삼단팔각연화대좌’가 최초로 조성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석굴암 본존 이전으로 올라가는 ‘삼단팔각연화대좌’는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8세기 전반에는 중국 당대 불상에서 조차 ‘삼단팔각연화대좌’를 쉽게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는 창녕의 관룡사 용선대 석불좌상이 8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명문이 새롭게 알려지기는 하였지만, 통일기 신라 조각사의 흐름으로 볼 때 8세기 전반으로 올려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명문이 알려지기 전, 양식 특징만으로 판단했던 제작 시기인 8세기 말~9세기 전반이 보다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Abstract

Inscription ‘開元十’ was found on the middle layer of the pedestal of the Seated Stone Buddha Statue at Yongseondae of Gwallyong‐sa in Changnyeong. However, it is hard to believe the inscription as it is. The contents of the inscription are questionable, and moreover, the style of the statue suggests that the statue is not from the early 8th century. In particular, the flat and round uṣṇīṣa, and the thick upper layer and high middle layer of the pedestal are the characteristics of 9th‐century Buddha statues. What is more, the hand sign of ‘Bhūmisparsa line’ is found commonly in seated Buddha statues dated the late 8th century or early 9th century. Furthermore, the fact that no Buddhist art created in or before the mid 8th century has been found in Changnyeong denies the possibility that the seated stone Buddha statue of Yongseondae was created in the early 8th century. We cannot find any direct record telling that Buddhism was particularly prosperous in Changnyeong during the early 8th century. Even if Buddhism was popular in Changnyeong in those days, it is hard to say that an octagonal three‐step lotus pedestal was created for the first time in Changnyeong, even earlier than the main statue of Seokguram. It is because the Gyeongju area does not have an octagonal three‐step lotus pedestal dated back earlier than the main statue of Seokguram, and even few of Chinese Buddha statues created in those days use an octagonal three‐step lotus pedestal. In the author’s opinion, although a new inscription was found, which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the seated stone Buddha statue at Yongseondae of Gwallyong‐sa in Changnyeong may be from the early 8th century, it is hard to date the statue back up to the early 8th century considering the trend of Buddhist sculpture in Unified Silla. Rather, a more reasonable date may be the late 8th century or the early 9th century, which is based on its stylistic characteristics apart from the in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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