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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昌林寺址 법화경 석경 재고

Reconsideration of the Lotus Sutra Inscribed on Stone at the Changlim Temple Site in Gy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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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경주 창림사에 조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통일신라시대 법화경 석경편이 다수 발견되었다. 본고는 여러 소장처에 흩어져 있는 석경편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각 석경의 체재 및 구성, 제작 시기, 그리고 봉안 방식과 기능 등에 대하여 면밀히 분석한다. 창림사지 『법화경』 석경은 너비 약 180cm, 높이 약 180~190cm의 석판 일곱 매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전하는 석경편에서 절단된 면을 조사하면, 한 석판에 가로로 총 85행 정도를 새겨 이 구획을 중심 단위로 하면서도 그 구획 내에서 다시 27~29행 정도씩 나누어 폭이 좁은 세 석판으로 나누어 작업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석경을 목조 전각 내부에 봉안하기 위해서는 약 14m 정도의 불전의 내벽이 확보되어 있었을 것이다. 창림사의 법화경 석경편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석경편이 장엄되어 있었을 전각 또한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아서 원형을 복원하기가 매우 어렵다. 다행히 근년 간의 발굴 결과 창림사지에서 9세기 중엽에 쌍탑이 새로 조성되는 등 거대한 불사가 행해졌음을 알 수 있으며, 법화경 석경도 이와 유사한 시기에 함께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법화경 석경은 경전 그 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受持, 讀誦, 書寫하는 공덕을 쌓기 위한 한 방편으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통일신라 하대의 법화경 신앙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Abstract

Numerous fragments of stone slabs on which the Buddhist text from the Lotus Sutra was carved have been retrieved in Gyeongju. They have been identified to have been created in the Changlim Temple of Gyeongju. This paper examines the fragments stored in several collections and analyzes the structure and configuration of the carved text on the stones. The estimated date of production, the way in which they were installed, and what function they had at the pavilion in the temple are also explored. The study suggests that the stone sutra was composed of seven large stone tablets, about 180cm in width and 180~190cm in height and that a single stone slab consisted of about 85 lines of text. It would have been very difficult not only to prepare such huge stone plates, but to engrave characters on that large stones. The examination of several cut surfaces of the stone sutra indicates that a total of 85 vertical lines constitute a basic unit, and the unit is divided into three smaller sections with 27~29 lines. The inner wall of the wooden pavilion would have been more than about 14 meters long in order to hold the installation of the stone sutra. It is a challenge to restore the original configuration of the stone sutra bearing the Lotus Sutra text. The fragments of the stone sutra appear to have been found at a distance from its original location and even archaeological excavations found no trace of the wooden pavillion in which the stone sutra is thought to have been displayed. Fortunately excavations in recent years reveal that the restoration of the temple occurred in the mid-9th century. It is most likely that the stone sutra was established at the similar period. The Lotus Sutra engraved on stone appears to have been created as a way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the Buddhist scripture, and to accumulate merits by holding, reading, reciting, or writing out to copy the Lotus Sutra. The stone sutra is significant in that it exhibits a characteristic of the Buddhist faith on the Lotus Sutra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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