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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異物 및 怪物에 대한 상상력, 그 원천으로서의 『山海經』과 『太平廣記』

A Study on Alien Substances and Monsters in Joseon ─Sanhaegyeong and Taepyeonggwanggi as sources of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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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일본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조선시대 비현실적 세계에 대한 상상의 원천에 대해 『산해경』과 『태평광기』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산해경』이 한반도에 유입되어 보편화되고 그로 인해 문인들의 시문집에 보이는 신화적 상상력에 대해 살펴보고, 고려시대 이후 『태평광기』가 열독의 양상을 보이며 조선 문인들의 이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분석해볼 것이다. 주로 세계에 대한 원초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보여주는 『산해경』은 3세기 이후 한반도에 전래된 뒤, 각종 문집 속에 천오(天吳), 촉룡(觸龍), 알유(窫窳) 등의 신화적 상상력을 보이는 전고로 등장한다. 『태평광기』는 한나라 이후의 모든 이물(異物) 및 이계(異界)에 대한 설화와 소설을 망라하였기에 신화적 상상력을 넘어 이물에 대한 이념적 판단을 보이는 서사가 포함되어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오면서 『태평광기』독서는 열풍을 보이며 비현실적 세계를 확인하는 창구의 역할을 했는데, 특히 구미호 설화는 신이한 구미호가 신성성을 탈각한 뒤 가부장적 사회에서 모든 불안과 적대의 상징으로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sources of imagination about unreal worlds during Joseon with a focus on Sanhaegyeong and Taepyeonggwanggi. Showing basic imagination and curiosity about the world, Sanhaegyeong appears as an authentic precedent of mythological imagination including Cheonon, Chokryong, and Alyu in all kinds of anthologies since its introduction to the Korean Peninsula in the third century. Taepyeonggwanggi contains all the tales and novels about alien substances and worlds since Han Dynasty and also narratives to make ideological judgments of alien substances beyond mythological imagination. Entering Joseon Dynasty following Goryeo, it created a reading fever and served as a window to check unreal worlds. The tales about Gumiho especially show that strange and mysterious Gumiho shed off its sacredness and turned into the symbol of all anxiety and animosity in a patriarch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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