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국가제의와 관련된 종합적 자료 분석 및 재검토 –조상제사의 제장 변화를 중심으로
A Comprehensive Analysis and Review of Data Related to the Silla’s State Religious Ceremony –Focusing on the Change of Ancestral Sh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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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신라 국가제의 중에서 조상제사에 초점을 맞추어 관련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재정리한 것이다. 『三 國史記』를 비롯한 『三國遺事』 등의 문헌사료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보고된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반영하여 신 라 국가제의의 성격을 역추적하고자 하였다. 국가제의에 대한 다양한 관점 중에서도 祭場의 변화를 살펴봄으 로써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신라 제의의 성격과 특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신라에서는 혁거세에 대한 시조묘제사가 최초의 국가제의로 등장하는데, 이때에는 시조의 무덤 근처에 서 수행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석씨의 시조인 탈해를 위한 제의는 신라인의 시조 인식에 따라 궁궐 안에서 결국 東岳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러다가 신궁제사의 등장으로 본격적으로 墳墓 근처가 아닌 새로운 제장이 등 장하게 되었다. 한편, 불교가 신라에 전래되어 신라인의 사후세계관에 영향을 주게 되었고, 왕릉의 위치는 점 자 외곽으로 옮겨가고 사찰이 그 위치를 대신하기도 하였다. 또한 현생과 내세가 분리된 불교의 사후세계관은 신라에 殉葬 금지와 薄葬化의 매장풍습을 가져오게 하였다. 비록 불교의 국가의례는 문헌기록에서 찾기 어렵지만, 고려의 팔관회 및 연등회를 미루어볼 때 일찍이 신라 에서도 國刹과 같은 사찰에서 수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신라에서 조상을 위한 제의가 새로운 종교적 의례를 빌려 병행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다가 유교적 예제가 유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신라의 사전체계가 정비 되었고, 그 결과 『三國史記』 雜志 祭祀條에는 정리된 신라의 국가제의 체계가 전해지게 되었다. 특히 오묘제 의 시행은 신라에서 한 명의 단독 조상이 아니라 시조를 비롯한 직계 조상들을 함께 모시는 새로운 형태의 조 상제의가 수행된 것이다. 오묘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 신위가 달라졌기 때문에 오묘의 변화 양상이 곧 중대 이후 신라 조상제사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신라에서 유교적 제의뿐만 아니라 기존의 조상제사도 함께 병행·유지하였다는 점이 유의된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and rearranges related data focusing on Rite to Ancestors among Silla(新羅) State Religious Ceremony. Based on literature sources, it was intended to trace back the nature of the Silla State Religious Ceremony by reflecting the archaeological excavation results reported so far. This is because it is possible to know the characteristics and characteristics of Silla State Religious Ceremony that were not previously dealt with through the change of the venue of the rite. First of all, in Silla, the Sijomyo(始祖廟) ritual for HyeokGeoSae(赫居世) appears as the first national ritual, and it is thought that it was performed near the tomb of the Sijo(始祖). Around the same time, the rite for TalHae(脫解), the founder of the Family Seok(昔氏 集團), was eventually transferred to Eastern Mountain(東岳) according to Silla people’s perception of the founder. Then, with the advent of the Jingung priest(神宮祭祀), a new place of ancestral rites appeared. By this time, Buddhism had been introduced to Silla and influenced Silla people’s view of the afterlife. Although Buddhist rituals are difficult to find in literature records, it is estimated that Silla was also practiced in temples early in the case of Goryeo(高麗). Then, as Confucian rituals were introduced, Silla’s State Religious Ceremony system was reorganized. At this time, Silla is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not only Confucian rituals but also existing ancestral rites were performed and maintained together. At this time, since the composition of the Omyo(五廟) changed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the times, it can be said that the pattern of changes in the Omyo(五廟) is a characteristic of Silla’s State Religious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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