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당 정재환선생이 수집한 기록유산과 그 가치 - 특히『고려사』 판본과 『고려대장경』 인경본의 가치를 중심으로 -
The value of the documentary heritage collected by Jeong Jae—Hwan(鄭在煥), the founder of Dong-A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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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아대학교 고서 도서관 석당함진재에는 동아대학교 설립자 석당 정재환 총장이 수집한 고서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들 고서는 한국본, 중국본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주제별로는 경서를 비롯하여『고려사』 등 사서, 해인사 팔만대장경 책판 등 불경, 법가를 비롯한 제자백가서 그리고 문집 등 다양한 주제의 고서들이다. 그 수량은 經部 556종 2,312책, 史部 1,175종 7,331책, 子部 2,014종 8,118책, 集部 2,005종 4,409책 등 모두 5,750종 22,170책에 달한다.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되는 동아대학교의 고전에 대한 연구와 역주사업의 전개는 대학이 수집한 고서가 상당 수준에 올라 있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고 고서의 수집과 정리작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었다. 석당선생의 수집한 기록유산의 가치를 『고려사』 판본과 『고려대장경』 인경본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고려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 나라 2대 정사의 하나이다. 동아대학교 소장 목판본 『고려사』는 보기드믄 완질의 판본으로, 『고려사』 139권을 75책으로 분책하여 15개 함으로 분류하고 있다. 책은 그 권 수를 일정량씩 묶은 것이기 때문에 책 수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분량과 내용을 고려하면서 요령있게 묶을 때 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동아대본 『고려사』는 규장각 소장의 85책 태백산사고본과 대조해 본 결과, 그 광곽과 판심의 형태, 자형이 같은 모습이며, 오탈자가 동일하게 추출되고 있는 점도 동일한 판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함진재 소장 고려대장경 인경본은 1963년 4월부터 1968년 9월까지 인출한 13질 가운데 1질이다. 동아대학교 소장 고려대장경 인경본의 가치는 고려대장경판이 갖는 본래의 가치와 인경과정과 방식에서 비롯된 가치 두 측면에서 엿볼 수 있다. 고려대장경은 현존하는 대장경판 가운데 최고의 정확한 대장경이다. 함진재 소장의 고려대장경 인경본에는 인경 당시의 각수 자료가 상당 부분 원형대로 인경되어 있어 원천자료를 보다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각수 자료 가운데는 그들의 출신성분이나 발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고려대장경의 역사․문화적 실체와 성격을 보다 명확하게 밝힐 수 있었다.
Abstract
There are many ancient books in the Hamjinjae(函珍齋) of Dong-A University. The volume of books is 22,170 books of 5,750 kinds. These ancient books have collected by Jeong Jae-Hwan, the founder of Dong-A University. These books are classified in the form of Siku Quanshu(四庫全書). The volume of Gyung-Bu(經部) is 2,312 books of 556 kinds, Sa-Bu(史部) is 7,331 books of 1,175 kinds, Ja-Bu(子部) is 8,118 books of 2,014 kinds, Jip-Bu(集部) is 4,409 books of 2,005 kinds. 『Goryosa(高麗史)』 is essential data for the study of the Goryeo period and is a precious cultural heritage of ours. There are 80 editions of 『Goryosa』 home and abroad these days. But most of them are missing volumes and only 5 complete sets of works exist including one owned by Dong-A University (hereinafter the DAU 『Goryosa』). The DAU 『Goryosa』 printed from woodblocks is compiled into 75 volumes, combining some of Ji(志) and Yeoljeon(列傳) into a book in one volume or a book in three volumes. The DAU 『Goryosa』 is the same book as one in 85 volumes owned by Gyujangkak(奎章閣), Seoul National University. It is confirmed that quite a few misprints and omitted words are found in 『Goryosa』 printed from woodblocks. This resulted from the fact that missing and omitted words had been increased in the process of publication from the first edition to Eulhae letter edition and to final carving edition in woodblocks. However quite a few misprints and omitted words there are found in 『Goryosa』 printed from woodblocks, they limit to only a small number among 800 thousand words in all. The 『Tripitaka Koreana(高麗大臧經)』 wooden printing blocks have been recognized as a priceless Korean cultural heritage since the 13th century. They represent the advanced level of Buddhist studies at that time and its printing technology. The 『Tripitaka Koreana』 also reflect the universal cultural values of 13th century East Asia. This study analyzed into the source-value of the 『Tripitaka Koreana』 in the Hamjinjae(函珍齋) of Dong-A University. This Tripitaka Koreana was printed from 1963 to 1968. This Tripitaka Koreana has been printed in a circular pattern, providing a rich source of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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