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인물 중심의 고전소설 감상 양상 고찰 - <숙향전>을 중심으로 -
Appreciation of Korean Classical Novels with Minor Characters - Foused on <Sookhyangj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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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익숙한 옛이야기인 고전소설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한편으로 복잡하게 읽어내는 방식으로 ‘보조 인물’에 주목하여 고전소설 <숙향전>을 감상하고 학습자들의 생각을 확인하였다. 이에 작품에 대한 객관적ㆍ보편적인 해석보다는 학습 독자가 텍스트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고 소설 작품과 인물에 대한 결과적 앎보다 인물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더 중시하였다. 그 양상은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서사적 비중이 큰 보조 인물을 선정하고 조력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그 인물에 공감하였다. 다음으로 특징적인 보조 인물을 선정하고 그를 중심으로 서사를 재구조화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도달하였다. 이 경우 보조 인물이 중심이 되는 사건이 부각되는 경향을 보였다. 끝으로 보조 인물 중에서도 주동인물과 대립하는 반동인물에 국한하여 선과 악의 구도를 역전함으로써 주동인물과 보조 인물에 대한 재평가를 내리고 있다. 보조 인물 중심의 감상을 통해 학습자들은 쉽게 간과해 왔던 보조 인물에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 해석의 가능역을 확장하며 작품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상상의 폭이 확대되는 효과를 보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discuss the contents and methods of education, focusing on readers' reaction to minor characters. While appreciating Korean classical novels, the readers should be offered the possibility of interpreting the work in various ways beyond the objective and universal interpretation. The process of familiarizing with the characters is more important than mere knowledge regarding the characters in the novel. Readers' reaction can be classified into three types. The readers select minor characters of great narrative importance. By analyzing the role and function of the assistant, the reader sympathizes with the character. The second category of readers choose their preferred minor characters, and make new interpretations by reconstructing the narrative based on the selected minor characters. Finally, through comparison with the main character, readers' perceptions of the character changes. Appreciating classical novels centered on auxiliary characters could induce readers’ interest in minor characters in the periphery and help them interpret the novel from a new a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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