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말∼일제하 동해의 포경업과 한반도 포경기지의 변천사

A Social History of Modern Whaling in the East Sea and the Change of Jangsaengpo Port Area

0

조회

0

다운로드

1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포경업은 세계 해양패권을 둘러싼 열강들 간의 각축전을 대표할 정도로 오대양 각지에서 전개된 ‘최초의 글로벌 산업’이었다. 풍부한 포경 자원을 보유한 동해는 19세기말 러․일 양국 간에 포경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훗날 한반도 포경업의 최대 거점지로 성장하게 될 울산 장생포 일대의 개발이 시작된다. 러일전쟁을 계기로 일본이 한반도 근해의 포경업을 독점하면서 고래의 남획으로 인해 동해의 포경업이 주춤하게 되자, 1920년대 후반에는 포경업의 무대가 남해와 서해로 확장되어 대흑산도 부근이 포경업의 주된 무대로 번성하기도 했지만, 1930년대에는 다시 동해의 포경업이 활성화되어 장생포 지역이 부흥을 맞게 된다. 중일전쟁 이후에는 장생포항 일대를 중심으로 하여 울산을 일본제국의 석유 공급을 위한 거점지로 개발하려는 울산공업도시건설계획이 발표되어 일부 실행에 옮겨졌으나,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으로 중단되었다. 일제가 남긴 포경업의 식민지 유산과 지난 세기 한국 포경업의 메카 장생포 지역이 경험한 파란만장한 변화상은 20세기 전․후반 한국사회가 경험한 식민지 근대화와 압축 근대화의 연속과 단절의 문제를 지방사의 맥락에서 새롭게 제기한다.

Abstract

It can be said that whaling is the first global industry developed in all five great oceans, representing the arena of the struggle among the world powers over the maritime hegemony. In the 19th century the East Sea became famous for its plentiful marine ecosystem of whales. In the course of the keen competition between Russia and Japan to gain initiative in whaling in the East Sea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development of Jangsaengpo port area as the biggest whaling station in Korea began. With the victory of Japan in the Russo-Japanese War in 1905, Japan started to monopolize the inshore whaling around the Korean peninsula. As results of catching whales in excessive numbers for more than a decade by Japanese whaling companies,whaling industry in the East Sea declined in the 1920s. With a sharp decrease of a catch of whales in the East Sea in the latter half of 1920s, Japanese whaling companies in colonial Korea moved their main whaling station to Heuksan Island located in-between the South Sea and the Yellow Sea. The 1930s witnessed the reactivation of whaling in the East Sea and the revival of Jangsaengpo port as the mecca of whaling in the Korean peninsula. Following the outbreak of the Sino-Japanese War, Jangsaengpo port area was planned to be developed as a petrochemical complex as a part of the construction plans of industrial town in Ulsan city by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which were carried out only for a few years before the defeat of Japanese Empire in the Pacific War in 1945. The legacy of Japanese colonial whaling industry and the dramatic shift of Jangsaengpo port area in the 20th century raise us the question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colonial modernization and postcolonial compressive modernization of Korean society in the historical context of a local port city.

참고문헌 (52)

  1. "관보", ~
  2. "皇城新聞", ~
  3. "독립신문", ~
  4. "조선총독부관보", ~
  5. "매일신보", ~
  6. "동아일보", ~
  7. "권업신문", ~
  8. "수산경제신문", ~
  9. "조선일보", ~
  10. "한성일보", ~
  11. "삼천리", ~
  12. 閔建鎬, "釜山港捕鯨約章" (1891)
  13. 外部, "露西亞人韓國沿海捕鯨許若約定書", ~ (1898)
  14. 外部, "露西亞人捕鯨基址租借契約書", ~ (1899)
  15. 外部, "日特准捕鯨區域准單", ~ (1900)
  16. 岡庸一, "最新韓國事情" (1905)
  17. 山本樂軒, "最新朝鮮移住案內" (1904)
  18. 朝鮮水産會, "朝鮮之水産 제83호" (1935)
  19. 朝鮮總督府殖産局, "朝鮮の水産業" (1939)
  20. 朝鮮總督府水産試驗場, "昭和十二年朝鮮近海の海況竝漁況" (1940)
  21. 김삼일, "장생포의 추억", 문예운동, pp.103~ (2009)
  22. 김수희, "일제시대 고등어어업과 일본인 이주어촌", 역사민속학, (20), pp.165~190 (2005), 한국역사민속학회
  23. 김승, "한말ㆍ일제하 울산군 장생포의 포경업과 사회상", 역사와 세계, 33, pp.1~46 (2008), 효원사학회
  24. 김주일, "구룡포 근대 일본인 가옥 지역의 현황과 특징에 대한 연구 - 공간적·건축적 변화양상 분석과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모색을 중심으로 -",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계획계, 26(01), pp.227~238 (2010), 대한건축학회
  25. 김진구, "韓國漁業史․捕鯨史" (1966), 국제연합한국식량농업기구한국협회
  26. 박경용, "한ㆍ일 어업협정의 영향과 어민들의 대응전략", 역사민속학, (18), pp.249~284 (2004), 한국역사민속학회
  27. 박구병, "韓末 東海捕鯨業을 둘러싼 露․日의 角逐", 亞細亞硏究, 13(2)통권 : 38 (1970)
  28. 박구병, "韓國捕鯨史" (1987),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29. 박구병, "美國捕鯨船員의 韓國領土 上陸과 韓國人과의 接觸에 관한 硏究", 亞細亞硏究, 38(2)통권 : 94 (1995)
  30. 박구병, "增補判 韓半島沿海捕鯨史", 민족문화 (1995)
  31. 박중신, "한국근대기 일본인이주어촌의 주거공간구성과 변용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계획계, 22(9), pp.187~194 (2006), 대한건축학회
  32. 배석만, "1930년대 식민지 朝鮮의造船工業 확장과 그 실태", 지역과 역사, (18), pp.265~302 (2006), 부경역사연구소
  33. 배석만, "부산항 매축업자 이케다 스케타다(池田佐忠)의 기업 활동", 한국민족문화, (42), pp.127~170 (2012), 한국민족문화연구소
  34. 송수환, "울산의 역사와 문화" (2007), 울산대학교 출판부
  35. 여민경, "동해의 재인식과 환동해학의 모색" (2011),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36. 울산항만공사, "시민과 함께 읽는 울산항의 역사" (2010), 산처럼
  37. 유형근, "20세기 울산의 형성과 역사적 변천 — 공업도시, 기업도시, 노동자도시 —",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95), pp.5~37 (2012), 한국사회사학회
  38. 이민주, "울산 공업단지 개발에 관한 연구 : 일제강점기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석사, 건축학, pp.2009
  39. 이민주, "울산 공업단지 개발과정에 관한 연구-일제강점기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논문집, 28(1)통권 : 52 (2008)
  40. 이상윤, "구룡포읍 일본인 이주어촌에 관한 조사연구",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논문집, 24(1) (2004)
  41. 이정수, "鹽浦의 倭人과 경제활동", 지역과 역사, (22), pp.103~132 (2008), 부경역사연구소
  42. 이종봉, "조선전기 薺浦의 倭人과 활동", 지역과 역사, (22), pp.57~102 (2008), 부경역사연구소
  43. 이현호, "일제시기 이주어촌 ‘방어진’과 지역사회의 동향", 역사와 세계, 33, pp.47~80 (2008), 효원사학회
  44. 장수호, "조선시대말 일본의 어업 침탈사" (2011), 수산경제연구원
  45. 한삼건, "울산 공업센터 반세기 : 울산 남구의 변천을 중심으로" (2012), 울산광역시 남구
  46. 허영란, "장생포 이야기 - 울산 고래포구의 사람들" (2012), 울산광역시 남구
  47. 大日本水産會, "水産講座 漁業編 第9券 捕鯨業․海狩獵業", ~ (1949)
  48. 渡邊洋之, "捕鯨問題の歷史社會學 : 近現代日本におけるクジラと人間" (2006), 東信堂
  49. 森田勝昭, "鯨と捕鯨の文化史" (1994), 名古屋大學出版會
  50. 佐賀縣立名護屋城博物館, "くじらといきる―西海捕鯨の歷史と文化" (2006), 財團法人佐賀縣藝術文化育成基金
  51. Callum Roberts, "The Unnatural History of the Sea" (2007), Washington : Island Press
  52. J. T. Jenkins, "A History of the Whale Fisheries" (1921), Kennikat Press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