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東界 지역의 戍 조사 연구- 간성과 강릉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rontline guard post[Soo, 戍] in Eastern frontier province[Donggye, 東界],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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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강원도 동해안은 고려시대 東界 지역이다. 이 지역은 군사적 필요성에서 관리되었고, 그래서인지 많은 관방 유적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동안의 수많은 조사에서 ‘수(戍)’라고 이름을 붙인 관방유적이 없었다. 이에 필자는 이 글을 통해 동계 지역의 戍를 찾아 그 입지와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자는 지리지, 고지도, 개인 문집, 지명유래 및 전설 등과 같은 채록 자료를 통해 東界 지역의 戍 유적을 찾아내었고, 이들 戍 유적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戍의 입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戍는 기본적으로 本鎭에 속해 있으면서 전방에 설치된 초소나 보루 규모 정도로 간주할 수 있겠다. 현재 파악된 東界 지역 戍의 위치와 입지로 보아 그 성격과 기능은 바다로부터 쳐들어오는 소규모 적에 대한 감시․통제․방어를 위하여 설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戍의 분포가 후대에 만들어지는 烽燧址와 일치하는 곳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입지는 사료에서 戍가 東女眞의 침입과 관련되는 관방 유적임을 말해 주듯이 바닷가 연변의 산이나 곶과 같은 지점에 위치하여 바다를 조망하기에 유리하였고, 소규모의 군대가 주둔하여 방어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되어 있었다. 그러나 戍와 烽燧의 입지가 상당수 대응 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모두 일치하지는 않는다. 고려말기~조선 초기․전기에 왜구를 막기 위하여 水軍浦鎭을 개설하고, 沿邊烽燧를 재정비하는 과정 속에서 일부의 戍는 그 체제 속에 포함되었으나,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戍들은 폐기된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Eastern Seaside of Gangwon province is organized as Eastern frontier province[東界] as military zones in the Goryeo Dynasty. Therefore many military sites exist, and the frontline guard post, called Soo[戍] are distributed. But the location and function of these sites are not clear. This article is revealing location and function of these sites. I conducted a extensive literature search in order to achieve this purpose, verified by field survey. As a result, these sites are defined as a frontline guard post and played a role of function in monitoring and preventing the enemy[東女眞, Jurchen pirates] invading through the sea in early Goryeo Dynasty. Therefore, these site is located on the promontory and mountain of the beach. Some of these sites became reused as a signal fire station to protect its area from the invasion of Japanese Pirates[倭寇] from late Goryeo Dynasty to early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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