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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지역 평지 포곡식 산성의 축조시기와 성격

The time of construction and nature of the valley encircling fortresses, called as ‘Pogoksic’ one, on the flatland sites in the East Coast of Gangw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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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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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자연적인 산능선을 성벽으로 활용한 평지 포곡식 산성들이 있다. 주로 북고남저의 산세를 활용하였고, 산성의 동쪽이나 동남쪽, 남쪽은 평지와 이어져 출입부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앞으로 하천이 지나가고 농경지가 펼쳐진다. 그런데 이들 산성에 대해 그동안 전해져오는 전승자료를 근거로 예국시대(철기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필자가 이러한 유형의 산성들만 분류하여 사료, 고고자료, 전승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산성은 예국시대(철기시대), 삼국시대까지 올라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필자는 이들 산성 가운데 극히 일부만 통일신라시대에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대부분의 산성들은 고려시대에서 조선 초기에 축조되어 활용되었으며, 주로 고려말~조선초에 축조되어 활용한 것들이 많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들 성을 역사 해석의 근거 자료로 삼을 때에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들 성의 성격은 그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산성에 우물이 있어 거주와 입보가 가능하고, 기와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 산성이 지배계층과 관련될 것이다. 그런데 일부 산성의 경우 ‘官舍’명 기와가 출토되고, ‘長安(城)’을 비롯하여 ‘萬戶’와 ‘鎭長’ 등의 지명유래가 전승되므로 치소성(읍성, 현성)과 관련되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통제를 받거나 관리의 책임을 맡은 지방토착세력의 행정적·군사적 거점(마을)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 일부 성들은 바닷가 연변에 위치하고 있어 동해안에서 비정기적인 漕運과 海運의 거점 역할을 하였다고 보여지며, 이들 성이 하천을 끼고 있는 이유도 물자 수송과 관련될 수 있겠다.

Abstract

In the East Coast of Gangwon-do, there are valley encircling fortresses on the flatland sites that taken advantage of the natural mountain ridges as ramparts. Mostly the geographical features of mountains (north high and south low), and the east, southeast and south of the mountain fortresses lead to flatland, they had served as the entrance. And there used to be a river flowing in front and a farmland. Based on the folk materials regarding these mountain fortress, which have been handed down to us, many believe that they were constructed in the age of Yeguk (the Iron Age), the age of Three Kingdoms and the Unified Shilla period. But the researcher classified these types of mountain fortresses, and analyzed archeological materials and folk materials, and came to the conclusion that these mountain fortress cannot date back to the age of Yeguk (the Iron Age) and the age of Three Kingdoms. The researcher believes that only very few of these mountain fortresses were utilized in the Unified Shilla period, and most mountain fortresses were constructed and utilizeed during the Goryo Dynasty, and many of them were built and used at the end of the Goryo Dynasty an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period. In this respect, caution must be exercised when these fortresses are used as base data for historical interpretation. The nature of these fortresses varies depending on their sizes, but as the mountain fortresses have a wells, people could live and seek protection in them, and as there are roof tiles, these mountain fortress may be related to the ruling class. In some mountain fortress, roof tiles bearing the name of the ‘official residence’ were excavated, and as the origins of names of places like ‘Jangan (seong),’ ‘Manho’ and ‘Jinjang’ have been handed down to us, they may be related to Chiso-seong (eup-seong and hyeon-seong), but most of them were controlled by them, or they can be seen as the administrative and military strongholds (villages) of local indigenous forces in charge of managing these fortresses. Furthermore, as some fortresses are located on the seashore, they are seen to have plated the role of non-regular marine transportation and ocean transportation bases on the East Coast, and the reason that these fortresses have a river flowing nearby may be related to transportation of g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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