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전승 활성화와무형문화재 제도의 간극
Designation and Operation of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Considering Tradition Variables of Pansori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에서는 판소리의 전승과 변화 양상이 어떻게 문화재 제도와 잘 연계되어 어우러질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판소리의 전승 양상과 무형문화재의 지정 기준이 되고 있는 제(유파, 바디), 바탕소리, 개별 명창의 개성 등 변인에 따른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판소리 전승의 실제 양상을 담을 수 있는 문화재 지정 및 운영 방안을 고민해보았다. 논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형문화재의 지정과 운영은 판소리의 전승과 사승구도에 많은 영향을 미쳐 왔다. 그로 인해 20세기 후반부터 완창을 중시하고 유파별 바탕소리 중심으로 바뀌었으나 이는 긍정적 변화로 보기 어렵다. 특히 특정 명창이 특정 유파의 한 가지 바탕소리를 전승하는 것으로 묶이는 현상은 판소리의 생명력을 제한하는 조건이 될 수 있다. 둘째, 판소리는 유파별, 시대별, 개인별, 바탕소리별 변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승되는 음악문화이며, 이 가운데 특정 변인 하나도 고착화시킬 수 없다. 즉 무형문화재 지정에서 유파와 바탕소리의 제한은 불필요하다. 판소리는 살아 있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 무형문화재 제도가 ‘제약’ 조건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무형문화재 보호법이 새로 제정되고 ‘전형’을 지키는 것으로 가치를 두는 형태로 변화가 있었으나 여전히 판소리계에 이러한 변화가 널리 홍보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법률의 실제 적용에서 기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판소리 전승자들에게 이러한 상황 변화를 더 적극적으로 알려 긍정적 방향으로의 변화가 전반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판소리와 같은 성악은 신체적인 조건에 많은 영향을 받는 장르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가창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이다. 적정 나이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적정 시기에 은퇴하는 일이 당연시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problem of how tradition and change of Pansori can be closely linked with the cultural property system.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designation and operation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have influenced the tradition of Pansori. Therefore, changes made since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are difficult to assess positively. Second, Pansori is a musical culture that is handed down through a combination of various variables, and none of these variables can be fixed. Third, in the designation of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there is no need to limit the yupa and batangsoli. Fourth, vocal music such as Pansori is a genre that is influenced by physical conditions. When aging progresses, it is unavoidable that natural abilities fall off. It would be natural to act actively at the appropriate age and retire at the right time.
참고문헌 (37)
- 김경희, "<춘향가>를 통해본 김소희 판소리의 음악적 지향", 판소리연구, (23), pp.65~108 (2007), 판소리학회
- 김경희, "김연수 판소리 음악론" (2008), 민속원
- 김미선, "유성준제 <수궁가> 연구--바디별 대목비교를 중심으로-", 판소리연구, 14 (2002), 판소리학회
- 김혜정, "김연수와 임방울의 선택과 지향―수궁가를 중심으로―", 판소리연구, (20), pp.167~216 (2005), 판소리학회
- 김혜정, "만정판 춘향가의 성립과정과 음악적 특성", 남도민속연구, (15), pp.35~65 (2007), 남도민속학회[DOI]
- 김혜정, "유성준제 수궁가의 전승과 변이 -'토끼 꾀내는 대목'의 음악적 존재양상을 중심으로-", 판소리연구, 13, pp.151~227 (2002), 판소리학회
- 김혜정, "정문일가 판소리의 판소리사적 의의", 판소리연구, (21), pp.45~75 (2006), 판소리학회
- 노재명, "판소리 명창 성우향" (1998), 지구레코드
- 배연형, "김소희 판소리 변화양상 연구", 한국음반학, (16) (2006), 한국고음반연구회
- 신은주, "김소희제 <춘향가> 연구", 판소리연구, (19), pp.31~71 (2005), 판소리학회
- 오정해, "김소희제 춘향가의 특징 연구 : 졸업작품 '오정해의 소리이야기'를 중심으로", 석사, 판소리, pp.1999
- 유영대, "판소리 동편제 연구" (1998), 태학사
- 윤진철, "심청가의 변모양상 고찰 : 보성소리 정권진 창 '곽씨부인 장사지내는 대목'을 중심으로", 석사, 성악, pp.2004
- 이경엽, "판소리 명창 김연수론", 판소리연구, (17), pp.209~237 (2004), 판소리학회
- 이국자, "보성소리 심청가", 판소리 예술미학 (1989)
- 이명진, "무형문화재 제도가 판소리 전승에 끼친 영향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판소리연구, (40), pp.115~155 (2015), 판소리학회[DOI]
- 이보형, "김연수 판소리 음악론", 월간문화재, (4) (1974), 월간문화재사
- 이보형, "임방울명창의 생애와 예술", 임방울세미나 발표요지
- 이보형, "판소리 공연문화의 변동이 판소리에 끼친 영향", 한국학연구, (7), pp.5~11 (1995),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정병욱, "김소희의 춘향가와 심청가", 동리연구, (3), pp.67~80 (1996), 동리연구회
- 정병욱, "한국의 판소리" (1984), 집문당
- 정병헌, "김소희의 춘향 형상화 방향과 판소리의 지향", 동리연구, (3), pp.81~102 (1996), 동리연구회
- 정회석, "정응민 가계 〈수궁가〉의 음악적 특징과 전승양상", 박사, 음악학과, pp.2014
- 조정희, "보성소리 김세종제 <춘향가>의 전승자별 비교 연구", pp.2005
- 최동현, "김연수 완창 판소리 다섯바탕 사설집" (2008), 민속원
- 최동현, "김소희의 예술세계", 동리연구, (3), pp.21~46 (1996), 동리연구회
- 최동현, "김연수 창 판소리 다섯바탕 해설집" (2007), 신나라
- 최동현, "판소리 명창과 고수연구" (1997), 산아
- 최동현, "판소리 명창과 고수연구", pp.143~174 (1997), 신아출판사
- 최동현, "판소리 완창의 탄생과 변화", 판소리연구, (38), pp.340~385 (2014), 판소리학회
- 최동현, "동초김연수바디 오정숙 오가전집" (2001), 민속원
- 최동현, "문화 변동과 판소리", 판소리연구, (31), pp.423~455 (2011), 판소리학회
- 최혜진, "김소희 바디 <춘향가>의 성립과 변화양상", 판소리연구, (23), pp.425~460 (2007), 판소리학회
- 최혜진, "판소리의 전승과 연행자" (2004), 역락
- 최혜진, "정응민 바디 <춘향가>의 성립과 분화 과정", 공연문화연구, 11(11), pp.65~102 (2005), 한국공연문화학회
- 최혜진, "판소리 전승 활성화를 위한 무형문화재 제도의 이해와 개선 방향", 공연문화연구, (36), pp.289~312 (2018), 한국공연문화학회[DOI]
- 최혜진, "무형문화재법 관련 판소리 전승 현황과 제도 연구", 판소리연구, (41), pp.407~442 (2016), 판소리학회[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