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종교 민족주의 운동의 변화와 전개
The Change and Development of Nationalist Movements in the Korean History of New Relig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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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반외세, 반봉건의 논리와 종단보호주의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한국신종교운동사에서 민족주의운동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네 시기로 나누어 민족주의 운동의 전개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고, 오늘날 세계화의 물결로 민족주의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차 약화되어 가는 상황 속에서 한국신종교의 민족주의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를 전망해 보았다. 186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한국신종교운동은 한국근현대사의 주요 특징으로 지적되어 온 계급모순과 민족모순에 대응하면서, 근대적인 의미의 민족 정체성과 통합성 확보에 기여를 해 왔다. 발전의 초창기에 있는 종단으로서 종단의 존속과 발전을 도모하는 종단보호주의에 유의를 하면서도 반외세-민족 정체성, 반봉건-인권ㆍ평등의식의 성장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한국민족주의의 발전에 일정부분 역할을 해 왔다. 개항기는 한국신종교의 주요 교단들이 태동되었던 시기인데, 반봉건ㆍ반외세의민족의식이 왕성하게 표출되어 신종교를 태동시켰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통치 목적에 따른 종교통제정책으로 인해 이른바 유사종교 취급을 받게 된 신종교는 종단을 보호하기 위한 종단보호주의에 유의할 수밖에 없었다. 해방 이후 미군정과 이승만정권의 기독교 우위 종교정책 및 친미ㆍ반공 이념, 그리고 60년대 이후 서구적 근대화의 논리에 밀려 태생적인 저항적 민족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던 신종교는 위축, 분열되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약화되어오던 한국신종교의 민족주의적 위상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이후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일기 시작한 민족문화에 대한 자각 때문이다. 1980년대 이후 한국사회에 불기 시작한 신영성주의 현상 및 정보화ㆍ세계화의 조류는 한국신종교에게 자기쇄신과 개혁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화와 신종교 운동 사이에는 강력한 선택적 친화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화, 정보화의 물결 속에 처해 있는 민중들의 어려움을 구원하는 것은 신종교에게 주어진역사적인 사명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flow of nationalist movements in the Korean history of new religions through the relation of anti-foreign-power and anti-feudal logic and sect protectionism. For this study, we divided the history of nationalist movements into four periods and reviewed the development of such movements in each period, and discussed the meanings of the nationalism of Korean new religions in the current situation that the role and importance of nationalism are fading away in today’s trend of globalization. New religious movements in Korea, which have been continued from 1960 to the present, have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 of national identity and integrity in the modern sense in reaction to class contraction and nation contradiction. While maintaining sect protectionism for their survival and growth as religious sects at the early stage of development, they played certain roles in the development of Korean nationalism by paying attention to the promotion of anti foreign powers, national identity, anti-feudalism, human rights and the consciousness of equality. For major new religious sectors in Korea, the port-opening period was their quickening stage. Such new religions quickened as the active expression of anti feudal and anti-foreign-power nationalism. As they were treated as so-called quasi-religions under the religion control policy of Japanese imperialism during the period under the rule of Japan, new religions had to adopt sect protectionism in order to protect their sects. After the Liberation, new religions, which had innate resistant nationalism, shrank and were disorganized as a result of pro-Christianity, pro-American and anti-Communist policies of the American Military Government and Lee Seung-man’s regime and the Western-style modernization from the 1960s. It was from the 1970s that Korean new religions, which had been weakened since the period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began to show signs of the revival of their status mainly thanks to Korean people’s awakening to national culture throughout society. Social phenomena starting from the 1980s such as new spiritualism,informatization and globalization have become turning points for reformation and innovation to Korean new religions. Today’s globalization and new religion movement seem to have strong selective affinity to each other. What is more, it is a historical mission of new religions to save people from difficulties that they are faced with in the flood of globalization and informat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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