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의 목표-내용-방법 논의, 그리고 역사교육학의 패러다임과 프레임
About the Goals, Contents, and Methods of History Education: The Paradigm and Frame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역사인식・역사서사는 시대에 따라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신념, 가치 체계에 입각하여 이루어지는 일종의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대 역사학이 성립되고 근대 공교육체제가 수립되면서, 역사는 ‘국민’ 형성에서 중요한 소임을 담당했다. 근래 역사교육학계에서는 ‘민주시민교육’ 담론이 활발하게 개진되었다. 역사학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역사교육계의 논의를 ‘역사없는 역사교육’ 혹은 ‘역사가 소거된 역사교육’으로 치부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역사학계의 논의는 역사학의 인문학적 특성에 근거한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학의 인문학적 특성을 강조하게 되면 ‘사회과학으로서의 역사’라는 관점을 소홀히 하게 될 여지가 발생한다. 이는 초, 중등학교 역사교육 논의를 협소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근대 역사학이 생산한 역사지식 체계, 연구 방법론이, 그 틀 그대로 역사교육의 프레임이 되는 것은 최선이 아닐 수 있다. 역사학자들이 일정한 패러다임의 준거 내에서 생산한 고도로 정교화되고 사변화된 역사지식 체계가 역사교육 내용 구성의 기본 프레임이 되어서는 역사교육의 새로운 전망을 구하기 어렵다. 역사학의 내러티브와 역사교육의 내러티브는 달라야 하고 다를 수밖에 없다. 역사 교사의 교과 전문성에 입각한, 역사교육의 목적, 목표에 부합한, 학습자의 관심, 흥미, 호기심을 촉발시키는데 유효한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역사교육학자의 이론화 작업, 새로운 프레임 구축은 이 지점에서 시작될 것이다.
Abstract
Historical narrative can said to be a kind of paradigm that is formed based on the beliefs and value systems shared by members of the group. In the modern public education system history played an important role for formation of the ‘nation’. Recently, the discourse on ‘democratic citizen education’ has been actively promoted in the field of historical education. Some in the field of historical studies have dismissed this discussion in the field of historical education as ‘history education without history’ or ‘history education with history erased.’ This discussion in the field of historical studies can be said to be an approach based on the humanistic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studies. However, if the humanistic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studies are emphasized,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perspective of ‘history as a social science’ will be neglected. This results in narrowing the discussion on history education. The narrative of history and the narrative of history education must and cannot be different. The key is to create a narrative that is effective in stimulating the interest, curiosity, and interest of learners based on the subject expertise of history teachers and in line with the purpose and goals of history education.
참고문헌 (32)
- "東國通鑑", ~
- "貞觀政要", ~
- 강선주, "소통으로 만드는 역사교육" (2017),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김민정, "역사교육의 첫걸음" (2022), 책과함께
- 김한종, "민주사회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 (2017),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양호환, "역사교육의 이론과 방법" (1997), 삼지원
- 윤해동, "근대 역사학의 황혼" (2010), 책과함께
- William H. Dray, "Philosophy of History" (1993), Prentice-Hall, inc
- 강화정,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한국현대사 교육의 방안", 박사, pp.2019
- 고유경, "독일의 역량중심 교육과정과 역사교육의 변화", 독일연구, (35) (2017)
- 김민정, "역사교육에서 가치 문제 논의 방식의 재검토- 왜 역사교육에서 가치를 가르치는가-", 역사교육연구회 2023 춘계 학술대회 자료집 『역사교육의 목적을 묻는다:가치교육의 이론과 방법 모색』 (2023)
- 김육훈, "민주공화국의 시민을 기르는 역사교육 시론", 역사교육연구, (18) (2013)
- 김진아,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만남-쟁점과 가능성-", 역사비평, (136) (2021)
- 金漢宗, "역사학습에서의 상상적 이해", 박사, 사회교육, pp.1994
- 김한종, "참여민주주의를 위한 역사교육의 방향", 청람사학, 23 (2014)
- 방지원, "학습내용구성 관점에서 본 최근 역사교육의 민주시민 교육 논의 : 대안적구성방안의 모색", 역사교육논집, (69) (2018)
- 백은진, "중등 역사교사의 역사교육 목적에 대한 인식과 수업 실천", 박사, 사회교육과 역사전공, pp.2014
- 양호환, "역사교육의 목적을 다시 묻는다", 역사교육, (99) (2006)
- 양호환, "역사적 사고의 한계와 역사화의 가능성", 역사교육, (87) (2003)
- 유현재, "전근대 역사교육과 ‘가치’교육-경제적 관점을 중심으로-", (역사교육연구회 2023 춘계 학술대회 자료집 『역사교육의 목적을 묻는다:가치교육의 이론과 방법 모색』 (2023)
- 윤세병,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역사과 교육과정의 제언", 역사교육연구, (35) (2019)
- 이성재, "역사인류학에서 바라본 가치의 문제- 물신주의 개념을 중심으로-", 역사교육연구회 2023 춘계 학술대회 자료집 『역사교육의 목적을 묻는다:가치교육의 이론과 방법 모색』 (2023)
- 이영효, "역사교육의 이론과 방법" (1997), 삼지원
- 이인호, "역사는 가르쳐야 하나", 역사비평, (가을) (1990)
- 임병철, "“이론화의 덫”: 오늘날 역사교육학에 대한 비판적 단상", 역사교육연구, (12) (2010)
- 임병철,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 그 이후?", 역사교육연구, (24) (2016)
- 임병철, "역사없는 역사교육", 역사교육연구, (31) (2018)
- 정선영, "과학적 역사설명 논리와 역사교육에의 적용", 박사, pp.1993
- 정현백, "역사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사회와 사상, (19) (1990)
- John White, "The Aim of School History", Teaching History, 74 (1994)
- Peter Lee, "The Aims of School History : National Curriculum and Beyond" (1992), Tufnell Press
- R. W. Evance, "Teaching and Learning in History" (1994), Routled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