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 제2차 萬日念佛會 재검토
A Reappraisal of the Second Manilhoe in Keonbong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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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乾鳳寺 萬日念佛會는 19세기 염불신앙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언급되어 왔다. 삼국시대 發徵和尙의 제1차 만일회를 계승하여 19세기에만 만일회를 세 번이나 開設하였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건봉사 제2차 만일회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서 작자와 작성연대 미상의 「新創萬日會事蹟日記」와 1822년에 醇溪居士가 작성한 「萬日院重修記」의 기록에 의거하여 건봉사 만일회의 주도자를 碩旻으로 지목하고 만일회 개설 시기를 1802년으로 비정해왔다. 그런데 필자가 근래에 1863년에 鄭允容이 쓴 「日本漂海錄序文」에서 건봉사 만일회와 관련된 기록을 발견하였는데, 그 내용이 기존의 설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표해록서문」의 내용에 의거하면, 만일회의 주도자는 福仁이고 개설시기도 1801년 8~10월경이다. 그리고 그 동안의 연구자들은 건봉사 제2차 만일회가 성립된 직접적인 동기로서 순조의 만수무강 기원을 언급해왔을 뿐 불교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못했다. 본 논문에서는 건봉사요약문제2차 만일회의 불교사적 배경으로, 徑截門·圓頓門·念佛門의 三門修學에 대해 언급하였다. 삼문수학은 淸虛休靜과 鞭羊彦機에 의해 제창되어 18세기에는 전국적으로 정착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삼문수학 가운데 염불문이 전국적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건봉사 만일회가 성립되었다고 본 것이다.
Abstract
The Manilhoe(萬日念佛會, a ceremony which involves chanting Buddha for ten thousand days) in Keonbongsa has been referred to a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19th century chanting Buddhism owing to the fact that the ceremony was held an impressive three times over the course of the century. The ceremony descended from the first Manilhoe held by master Baljing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According to the two oldest records of the second Manilhoe-Sinchangmanilhoesajeogilgi(新創萬日會事蹟日記) of an unknown authorship and period, and male devotee Sungye(醇溪居士)’s Manirwonjungsugi(萬日院重修記) from 1822-researchers have assumed that the leader of the ceremony was Seokmin(碩旻) and that the ceremony was held in 1802. However a recently discovered record of the ceremony, Ilbonpyohaerokseomun(日本漂海錄序文) written by Jeong Yoonyong(鄭允容) in 1863, contradicts the older records. According to the newer record, the leader of the ceremony was Bokin(福仁) and it was held sometime between August and October of 1801. While the immediate purpose of the second Manilhoe has been supposed as being for the longevity of King Sunjo, researchers have not focussed very much on the Buddhist background surrounding the ceremony. This study suggests the “Three Gates” Discipline(三門修學), which consisted of Gyeongjeolmun(徑截門), Wondonmun(圓頓門), and Yeombulmun(念佛門), formed the background of the second Manilhoe. It is believed that the “Three Gates” Discipline proposed by Cheongheohyujeong(淸虛休靜) and Pyeonnyang-eongi(鞭羊彦機) was popularized in the 18th century. So it is possible to deduce that the Manilhoe was held during Yeombulmun was being introduced throughout the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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