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민중운동과 ‘가톨릭 시민성’ 탐구
Korean Catholic Movement of People and Catholic Citize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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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세계는 여러 심각한 문제들의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속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가난한 나라의 빈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고, 성차별, 인종차별 등의 ‘혐오 범죄’가 세계 곳곳에서 저질러지고 있다. 한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멈춰버린 듯이 방향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더욱이 중국과 일본의 권위적인 정권이 장기화하거나 재창출되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기에는 너무도 요원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고는 21세기를 맞아 더욱 다양한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동시에 한국과 동아시아가 맞고 있는 도전에 응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1960-1990년대 기층민중의 공공성 실현에 크게 공헌한 한국 천주교민중운동을 평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천주교민중운동 가운데 노동운동, 농민운동, 빈민운동 등의 기층 민중운동이 어떻게 공익성과 공민성을 구현했는지를 탐구한다. 이어 그 운동들의 시대적 한계를 밝히고 나아가 다양성과 다원성을 중심으로 하는 21세기 한국 또는 동아시아 종교문화지형에 맞는 ‘가톨릭 시민성’으로 운동이 확장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기서 가톨릭 시민성은 종교문화적 다원성을 바탕으로 보편적 지평을 더욱 넓히는 국제주의적 전망을 주요 특징으로 하면서도, 동시에 지역적 과제를 충실히 맡는 시민성이어야 한다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논문은 구체적 지역성과 지구적 보편성을 감당하는 가톨릭 시민성의 당위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하나의 시론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With the prolonged Corona 19 for more than one year a half, the world has faced challenges of many serious problems. Above all, the poor in poor countries suffer greatly from the phenomenon of “the rich getting richer and the poor getting poorer in the Covid19”, and “Hate Crimes” such as gender discrimination and racism are being committed all over the world. Meanwhile, the peace process on the Korean Peninsula has not been taking a direction as if it has stopped, and it is too far from opening the door to dialogue with the prolonged or persistent authoritarian regimes of the neighboring China and Japan. Under these circumstances, this paper tries to find a way to promote reconciliation an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t the same time as representing more diverse voices of the weak and the underprivileged in the 21st century. To this end, we first explore how the Catholic Movements of People, such as the Young Christian Workers,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ural Adult Catholic Movements, and the Catholic Urban Poor Movements, have implemented public interest in 1960s-1990s. It will then show the limits of the movements and further explore how the movement should be expanded to “Catholic Citizenship” that fits the 21st century Korean religious-cultural landscape characterized and culminated in diversity and pluralism. Here, Catholic Citizenship should be a civic nature that characterizes the internationalist outlook of expanding the universal horizon further based on religious and cultural plurality, while faithfully taking on regional tasks focused on peace for the Korean Peninsular. Therefore, I will conclude my research by suggesting the validity and possibility of Catholic Citizenship for East Asians or Korean citizens also expecting more research from other scholars with various angles to be done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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