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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소설적 형상화 양상—200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Aspects of Manifestation in Fictional Forms for Women Transplanted through Marriage —Based mainly on the works in th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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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문학

초록

2000년대 한국문학은 트랜스내셔널 시대의 변화 양상을 다채롭게 반영해 왔다. 결혼이주여성의 삶을 형상화한 20편 가까운 소설작품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논문은 이들 소설이 2000년대 시대정신으로서의 트랜스내셔널리즘을 이해하는 가장 구체적인 문학적 형상이라는 관점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한다. 19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결혼이주여성은 그 출발 과정에서부터 많은 모순을 안는다. 그들의 결혼이 대개 한국남성이 외국여성을 구매하는 형식의 매매혼이라는 점은 그 모순의 핵심 요소다. 또한 결혼 당사자인 남성이한국사회에서 열악한 인신(人身) 상태에 놓인 신분이라는 점도 큰 문제다. 이러한 모순을 내재한 결혼이주여성의 국내 정주 과정은 거의 예외 없이 상당한 갈등을 수반한다. 이 논문은 결혼이주여성이 외국에서 국제결혼으로 국내에 유입돼 한국사회에 정주하는 과정을 소설작품에 나타나는 인물의 작중현실을 통해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결혼이주여성의 이주 배경에서 내재되는 모순 내용, 둘째는 그들의 정착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유형과양상, 셋째는 정착 과정에서 그들이 보이는 문화변용의 단계 등이 설명된다. 논의하는 동안 결혼이주여성의 실상을 증명하는 실제 자료와 이주민들이주류사회의 문화에 적응하는 양상 즉 ‘문화변용(acculturation)’에 대한 베리(J.W,Berry)의 이론 등이 활용되었다. 한국사회에서 결혼이주여성은 트랜스내셔널 사회의 모순 상황과 그 문화변용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존재다. 문학은 동시대의 거울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삶을 형상화한 소설작품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이논문은 그 의미를 실증적으로 증명하는 한편으로 그것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Abstract

Korean literature in the 2000s has a dynamic reflection of the changes in the transnational age. Typical examples include novels fictionalizing women of foreign nationality marrying Korean men.This paper is based on the perspective that these novels offerthe most detailed pieces of literature in understanding transnationalism of the new millennium. The ‘marriage-transplanted women’ are coined with irony from the beginning. The core of the irony is that their marriages are most often in the form of Korean men purchasing foreign women and moreover, that the Korean men are usually those in low socioeconomic or health status in the Korean society. The process of settling in aforementioned circumstances is inevitably accompanied by dissension. This paper attempts to explain the process of the marriage-transplanted women settling in Korea after being transacted for their international marriages. The evaluation is based on three stages, via the lives of fictional characters– firstly, the irony of their marriages inherent in their background; secondly, the types and forms of discord within their settlement; and lastly, the acculturation shown by these women as they settle. Factual data on the real lives of marriage-transplanted women and J. W. Berry’s theorem on ‘acculturation’ have been referenced in this paper. Marriage-transplant women are an intensive exemplification of the irony in transnational societies and the process of acculturation in them. Literature bears significance in that it acts as a mirror that solidifies the contemporary times. This paper aims to prove it, and ascertain its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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