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문화 공간 대학로를 텍스트로 독해하기 -1980년대 『한국연극』에 반영된 ‘소극장·공연법·문예회관·문화거리’ 구성 담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Reading the Theater Culture Space 'Daehak-ro' with Text -Focusing on Hangug-yeongeug(Korean Theater Magazine) in the 1980’s Reflecting the Discourse on "Small Theater, Performance Law, Literature Hall, Cultur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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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대학로를 연극의 거리, 극장의 거리로 인식하는데, 여기에 작용하고 관계하는 개념의 실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 동시대 대학로라는 장소와 공간에 작동하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다. 동숭동 대학로는 제도적인 공공극장이 존재하고 제도권 밖 소극장과 연결되면서 연극문화 공간이라는 개념을 만든다. 우리 시대에 대학로는 시민을 위한 공공적, 기능적 장소개념과 접속, 연결되어 연극도서관이나 연극센터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공간-기계역할을 한다. 그러나 자본에 민감한 상업공간과 연결되면서 이 공간은 소비도시 공간-기계로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웃하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이 도시가 소유하고 반영한 공간의 의미는 다르게 작동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학로는 제도적 극장 아르코 예술극장과 제도적 영역 바깥에 있는 소극장을 연결해 연극문화 공간-기계로 작동하고 있다. 연극사적으로 1980년대 연극공간은 민중, 대중연극인 마당극을 통해 대학, 대학의 광장 등 열린 공간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상대적으로 소극장을 극장주의 연극이 실행된 공간이자, 폐쇄적인 극장형식으로 구성된 대학로라는 공간을 이해할 수 있는 배치를 보여주는 대학로 공간지형관계로 보았다. 이 공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국가의 제도적 틀 안에서 극장을 이해하고, 정부정책에 의해 연극문화를 재현하는 공간으로 ‘대학로’가 설명되고 재생산된 공간 구성사를 살펴보았다. 이 글에서는 ‘대학로’ 도시공간이 여전히 동시대 일상공간으로 존재하기에, 유기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연구자는 단순히 정책적으로 재현된, 창조된 대학로만이 아닌, 재현공간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것은 제도적 측면에서 연극문화 공간으로 재현하는 데 숨겨진 측면, 즉 소극장 혹은 문화거리-공간 형성과정에서 이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방식을 통해 이 공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자는 이 논문에서 우리가 관계하는 구체적인 공간을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이나 실천의 흐름을 절단하고 채취하는 기계’로 규정한 개념을 차용하여 대학로 공간을 텍스트로 독해해 보았다.
Abstract
This paper borrowed the concept of defining a specific space as a 'machine' and read the 'Daehak-ro' space as a theater culture city-text. This paper is an read of the cultural space ‘Daehak-ro’, which has the meaning of a street of drama and a cultural city. This college road was established as a cultural street in the 1980s. This cultural space was the place where cultural policy was practiced in the 1980s. Interestingly, theater and cities, theaters and cities became important mediators under the rule of a dictatorship. This paper analyzes the historical space of the cultural space ‘Daehakro’ where cultural policy could be practiced in the 1980s. The data based on this paper is the discourse and record of small theater in Hangug-yeongeug(Korean theater magazine) in the 1980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discourse of small theater in the 1980s, I confirm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 space of this era and the contents that formed the identity of the theater culture and the social group of the theater. In this paper, I describe the history of the hegemony composition of the theater association. They were a social group who tried to practice the meaning and value of theater based on the accumulated experience of theater centered on small theater. They reconstructed the identity and hegemony of the theater social group as a result of cultural policy in the 1980s. This paper describes the historical correlation between the social group, a theater group that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realization of the cultural policy of the government, and the creation of a cultural city space Daehak-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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