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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산 한대 분묘 출토 의서 『육십병방(六十病方)』에 관한 고찰 – 기(氣), 혈(血), 본초 귀경(歸經)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xcavated 『Liu Shi Bing Fang』 from the Lao Guan Shan Cemetery - focussed on Qi, Blood, and Attributive Channel Theory of Herbal Medic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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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의학

초록

목적: 『육십병방(六十病方)』을 통하여 전한시대의 의학적 수준을 알아본다. 방법: 기존에 발표된『육십병방』에 관한 논문 및 서적에 기재된 원문을 수집하여『육십병방』의 원문을 재구성해보았다. 결과 및 결론:『육십병방』 전체 213간 중 151간, 총 9,000자 중 4,084자의 원문을 수집하였고, 이는『육십병방』의 전체 분량 중에 약 45%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살펴본 『육십병방』에는 기(氣)에 관한 병증이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기 개념을 약물 치료의 대상으로서의 병증에 도입하기 시작한 시기가 『육십병방』이 쓰여진 전한 시기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내어(內瘀)’라는 병증으로 어혈의 개념이 나타나기에 전한시기에도 어혈의 개념을 당시의 의사가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치료하는 약물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육십병방』에는 본초가 주치하는 인체 부위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를 통해 『육십병방』의 의학 수준이 본초를 단지 주치증과의 대응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본초를 인체 내의 구조와 관계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의학사에서 개별 본초의 주치 및 작용을 인체의 장부 및 부위와 연관시켜 기술하여 본초 귀경론의 기원이 되는 최초의 문헌은 서기 1세기 경 저작된 『신농본초경』이 아니라 『육십병방』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Objectives : To determine the level of medicine in the Earlier Han period through 『Liushi Bing Fang』. Methods : Original texts were collected from previously published studies on 『Liushi Bing Fang』 and books to reconstruct the text of 『Liushi Bing Fang』. Results & Conclusions : 151 tablets out of the entire 213, a total of 4,084 characters out of the entire 9,000 were collected. This amounts to about 45% of the entire 『Liushi Bing Fang』. Based on this finding, we could summarize the following. First, the concept of Qi is used in the context of illness, indicating the usage of Qi as a medical concept to be much earlier than previously known, as it appears in a herbal treatment text. Second, on Blood, similarly to 『Wushier Bing Fang』 and 『Wuwei Handai Yijian』, it refers to the physical blood as well as name of disease. Moreover, the concept of stagnated blood is mentioned as ‘neiyu(內瘀)’ in 『Liushi Bing Fang』, meaning that the doctors of the time held this concept and also had the medicinal knowledge to treat this condition. Third, within 『Liushi Bing Fang』, there are contents on the body parts each medicinal mainly treats. This indicates to the understanding that not only were they at the level to connect each medicinals to its mainly applicable disease, but they were able to connect the herbal medicinals to the inner constructions of the body. Based on these findings, the first text to provide the base to the attributive channel theory of herbal medicinals, where each medicinal’s properties and effects are connected to the Zangfu and body parts, needs to be newly acknowledged as 『Liushi Bing Fang』 instead of 『Shennongbencaojing』 as previously 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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