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독교수용의 성격에 관한 한일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Acceptance of Christianity in Kore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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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기독교 신앙이 한국과 일본에서 어떤 성격을 가지고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양국에서 처음으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수용계층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들의 신앙적 성격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양국의 기독교가 어떤 형태로 발전하였는지를 비교, 분석하여 오늘의 한국 기독교와 일본 기독교의 성격을 비교하였다. 초기선교에서 한국과 일본은 모두 기독교를 서양문명의 핵심으로 이해하고, 기독교의 수용을 근대화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수용자들의 사회계층적 차이로 인하여 매우 다른 형태로 기독교신앙이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로 한국의 초기 기독교 신앙의 수용자들은 청년상인들 및 만주 피난민들, 그리고 선교사들을 돕는 도우미들이었기 때문에 신자그룹이 서민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반면, 일본의 초기 기독교 신앙의 수용자들은 사족출신 청년들 및 상류층 지식인들이었기 때문에 일본교회는 처음부터 지식층 신자들로 구성되었다. 둘째로, 초기 한국인 신자들은 개인의 영혼구원을 신앙적 가치의 중심에 두고 있었지만, 일본인 신자들은 서양학문의 수용을 통한 국가발전 및 사회개혁을 신앙적 가치의 중심에 두고 있었다. 셋째로, 초기 한국인 신자들의 신앙은 외적으로 서민층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현세구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내적으로 죄의 고백과 회개, 성경탐독 등을 중시하는 영혼구원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 일본인 신자들의 신앙은 일본사회를 개혁하는 동력으로서의 윤리적 규범을 성서에서 찾으려고 하였고, 과거 충성의 대상이었던 영주를 대신하여 하나님을 충성의 대상으로 삼는 충효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넷째로, 초기 선교에 있어서 한국기독교는 서민종교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부흥사경회와 같은 종교적 감정에 호소하는 샤머니즘적 신앙을 배태시켰고,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는 저항적 에너지를 축적시킨 반면, 일본기독교는 자유주의적 신학을 바탕으로 강한 독립지향성을 가진 지식인 공동체를 배타적으로 형성하였고, 강한 엘리트적 윤리의식을 가지고 사회개혁을 추진하는 기제로 기능하였다. 이러한 양국의 신앙적 성격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양국의 교회는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지난 세기를 통하여 이룩한 선교의 결실을 나누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지혜를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paper seeks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faith and church of Korea and Japan in the early Christianity. The paper analyzes the primitive seekers in the two countries, and the character that has been formed by the class of their Christian faith. And then the paper compares two different types of Churches that were formed in the process of Church growth. In early mission, Korea and Japan accepted the Christianity as a core of European civilization, and understood the acceptance of Christianity as a task of modernization. However, it is known that two countries made differences in forming churches and having faith due to the class of the initial seekers. At first, the primitive Churches in Korea were composed of seekers from lower social class, such as young trade-man, refugees of Manchuria, and supporters or servants for missionaries. Meanwhile the primitive Churches in Japan were composed of intelligent seekers from higher social class such as young sons of Samurai family(warrior). Second, Korea's early believers were interested in salvation of inner soul of individuals as value of faith, while Japan's early believers emphasized modernization and social reform in terms of acceptance of European culture as value of faith. Third, Korea's early Christians possessed the characteristics of worldly blessing as an attitude of lower class society, and the character of salvation of soul in Script reading, prayer, and confession of the sins as well. In contrast, Japanese early Christians sought the ethical norm of modern society from the Bible in order to take motivation for social reform as well as sought God instead of a feudal lord as the sense of filial piety and loyalty. Fourth, the early Korean Church bore shamanistic faith. It appealed religious emotions as the revival meeting to form the characters of people's religion, so that it might accumulate the energy to protest against aggression by foreign powers. However, the early Japanese Church built strong elite christian community to be oriented to independence through theological liberalism and strong ethical conscience based on christian faith, so it would initiate social reform. Today, these characteristics are shown in the churches of Korea and Japan. The two different styles of churches, together, can make up for the weak points and share fruits of achievement in the past century through interchange and co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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