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Twain's Encounter of the Absolute Other in A Connecticut Yankee in King Arthur's Co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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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Abstract
마크 트웨인은 미국의 인디언에 대하여 비윤리적이며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의 작품상에서 인디언은 인간 이하로 취급된다는 시각이 비평계를 지배해 왔다. 『아더왕궁의 커넥티컷 양키』(1889)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랑스 철학자 엠마누엘 레비나스가 「존재론의 근본 원리」(1951)에서 역설한 윤리와 책임의식 그리고 "절대 타자"와의 "만남" 이론은 트웨인의 시간 여행 소설에 대한 기존 해석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백인 중심의 전형주의적인 이데올로기가 트웨인의 윤리관을 억압하여, 그 진상을 오해받아 온 것으로 재해석되는 것이다. 미국 인디언의 목소리가 억압되어 있던 십구세기 후반에, 트웨인은 그의 중기 소설인 『아더왕궁의 커넥티컷 양키』에서 미국의 식민 역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제안하며 문제 의식을 자극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즉, 인디언과 인디언 문화를 존중하고 재평가하자는 윤리관을 개진하는 것이다. 레비나스의 이론으로 부각된 트웨인의 윤리 의식은 미국 인디언의 문맥상에서 트웨인의 소설을 재조명하면 더욱 선명히 부각된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대량 학살에 대한 알래스카 원주민 후손인 헤럴드 나풀레옹의 자서전적 보고서인 『유야락: 사람이 사는 길』(1996)과 비교하고, 미국 인디언 비평가 제랄드 비제너가 그의 비평서 『명백한 습관: 포스트인디언 축제 내러티브』(1994)에 소개한 "포스트인디언 조망" 즉, 기존 인디언의 전형적인 영상을 전복하여 인디언을 절대 타자로 존중하자는 이론으로 조명하면, 트웨인이 인디언 민담의 특성인 트릭스터 담론으로 인디언 개혁에 내재된 문제점을 폭로하는 양상이 규명된다. 19세기말에 집필된 트웨인의 텍스트를, 레비나스의 윤리와 절대 타자 이론을 토대로 하여,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동족의 참사와 한을 담론화한 미국 인디언의 텍스트와 병치하면, 식민정책으로 인하여 대량으로 학살되고 자신의 문화를 상실한 미국 원주민을 비롯한 피식민 지역인을, 존중해야 할 절대 타자로 상정하는 트웨인의 선구적인 인도주의가 드러난다.
